이 사업은 꼼꼼해야 하는데다 구직 희망자 또한 대부분 여성이어서 여러모로 여성에게 유리하다.요즈음 식당업계에선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통한다. 특히 서울 강동구 송파구 일대에선 인력난이 유별나다고 한다. 홀에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방에서 요리를 거들어 주는 ‘아줌마’ 노동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반대로 직업소개소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힘든 식당 일 대신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으로 ‘부업거리’를 찾아 나서는 주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단시간에 별 어려움없이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는 점에 현혹되는 주부가 늘수록 식당 사업자는 울상을 짓는다.유흥업소의 탈선 운영과 그에 따른 불법고용이 문제이긴 하지만 건전한 주부 노동력을 연결 알선하는 창구가 부족하다는 게 더 큰 문제다. 부업을 원하는 여성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를 연결하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구상해 보면 어떨까. 마음놓고 구인 구직을 의뢰할 수 있는 인력소개업체가 아쉬운 실정이니만큼 사회적인 기여도도 큰 사업이다.기존 직업소개소와 차별화되고 투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삼는 게 좋겠다. 직접 사이트를 만들거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제작토록 한다. 비용은 페이지 수에 따라 차이가 난다. 대략 30만~1백만원 정도 투자하면 남부럽지 않은 사이버 사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이 알선사업의 범위는 인력난이 가장 심한 식당업 구인 구직으로 맞춘다. 사이트의 기본은 정보제공, 회원전용 공간, 온라인 이력서, 우리식당 자랑, 일반상식 등으로 구성해 보기 쉽게 나눈다. 회원은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분류하고 이용약관을 정리하면 사업이 본격화된다.정회원은 인력 소개를 원하는 식당사업자가 된다. 연회비를 선납제로 받고 구직 희망자를 연결시켜 준다. 준회원은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 희망자로 설정한다. 이들에겐 취업이 될 경우에 한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도록 한다. 단 연회비나 수수료 수준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해야 한다.회원 확보가 성패 관건 …발로 뛰어 모집해야이 사업은 회원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다. 회원이 많아질수록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인력 수급도 원활해진다. 요리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준회원을 확보하거나 식당 관련 사이트 여성 포털사이트 등에 링크해 두면 홍보나 회원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정회원인 식당사업자 확보 비결은 뭐니뭐니 해도 발로 뛰는 것. 간단한 사업소개서를 준비해 대표적인 ‘먹자골목’을 공략하는 것이 정공법이다.안정적 인력 수급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인터넷으로 자신의 식당을 소개, 널리 홍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부각시킬 만하다.이 사업은 꼼꼼함과 부드러움이 필요해 여성에게 적합하다. 집에서 틈틈이 사이트를 손질하면서 식당가를 방문, 부드러운 이미지로 고객을 확보하면 금상첨화다. 대다수가 여성인 구직 희망자들에게 ‘친구’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여성에게 유리하다. (02)571-8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