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비즈니스에서 폭넓게 사용되면서 e메일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인터넷 이용자들은 적어도 하루에 한 건 이상의 광고 메일을 받아보고 있으며 거의 모든 기업이 e메일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이 때문에 마케팅용 e메일이 연평균 1백%씩 늘어 2005년에는 2천6백80억통에 이를 것(시장조사회사 쥬피터 커뮤니케이션즈)으로 예측하고 있을 정도다. e메일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급격히 증가, 2004년에는 미국에서만 3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내다봤다.그러나 e메일 마케팅의 약점은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것. e메일을 받아보는 사람들은 광고성일 경우 대부분 메일을 열어보지 않고 그대로 지워버린다. 이 때문에 e메일을 반드시 열어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관련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그 해답의 하나로 각광받는 것이 멀티미디어 메일. TMX인터랙티브(www.TMXinteractive.com)의 TV스타일 e메일과 스토리메일(www.storymail.com)의 스토리메일 등이 대표적인 솔루션들이다.TV스타일메일은 e메일을 TV 광고처럼 만들어준다. 이 회사는 이런 e메일을 만들어 보낼 수 있는 솔루션 X메일을 개발했다. X메일은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 MP3파일을 멀티미디어 파일로 만들어 보내준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멀티미디어 정보가 추가돼도 e메일의 정보량은 5KB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이 메일은 열어보는 즉시 실행돼 첨부파일을 클릭하거나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특히 실시간 추적기능을 갖춰 광고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의 추적기능은 어떤 이용자가 메일을 열어봤는지를 알려준다. 게다가 본 횟수나 시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수신자가 e메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경우 누구에게 보냈는가도 알아낼 수 있다. 같은 메일을 1만~1천만명에게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e메일 마케팅 비용 4분의1로 줄여이 회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블레어 리온씨는 “X메일 클릭률은 기존 문자 e메일에 비해 2~3배나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캘빈클라인 메릴린치 E트레이드 SAP 등이 e메일 마케팅에 이 솔루션을 이용했다고 소개했다.스토리메일은 멀티미디어 메일을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수신자가 메일을 받는 즉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e메일 솔루션.이 솔루션을 개발한 스토리메일의 창업자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데이브 삭스씨는 “이 솔루션(스토리메일)은 영상 음향 그래픽 특수효과 등을 묶은 멀티미디어 메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며 “메시지 뿐만 아니라 게임 설문조사 주문버튼 등을 함께 담을 수도 있어 e메일 마케팅 효과를 크게 높여준다”고 소개했다.이 회사 솔루션을 이용해 메일을 받은 사람은 첨부파일을 열어보거나 정보를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또 이 솔루션은 수신장치나 통신속도에 맞게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춰 PC는 물론 개인정보단말기(PDA)나 휴대폰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데이브 삭스 CEO는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e메일 마케팅에 드는 비용을 4분의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마케팅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