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 높고 민감, 쉽게 언어 습득 가능 … 하루 20분씩 3~4일 꾸준히·스토리텔링 활용 도움
우리자녀들이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이며 영어가 세계 공통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우리자녀들이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이며 영어가 세계 공통어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세계 인구중 영어를 모국어로 쓰거나 제2국어 또는 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20억명에 달하며 세계의 고급정보 90%가 영어로 돼 있다. 이렇게 영어는 모든 국민의 행복권 추구와 국가의 생존 번영을 위한 필수적 도구와 수단이 됐다.흥미 유발 위한 여건 갖추는 것도 중요이런 시점에서 영어교육을 잘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은 시급하며 이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공교육에서 영어교육 시작시기를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서 1학년으로 앞당겨야 한다.그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적기가 6세∼8세라는 것이다. 이 시기는 언어에 대한 유연성이 높고 민감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다른 하나는 21세기에 필요한 영어 전문인을 만드는 데 절대적인 시수(수업시간)가 부족하다는 견해다. 미국의 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외국어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약 4천3백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시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기 영어교육의 시작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둘째, 영어교육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 성인들은 교사 교재 시청각시설등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도 본인의 의지로 영어공부에 전념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져 있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결국 조기 영어교육은 언제 시작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셋째, 일주일에 최소한 3∼4일은 학습해야 한다.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조기 영어교육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매일 30분 이상씩, 또는 최소한 20분 이상씩 매주 3∼4일은 영어 공부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넷째, 구두언어와 문자언어의 비율이 적정해야 한다. 영어공부 시작 초기에는 듣기 40∼45%, 말하기 35∼40%, 읽기 15∼20%, 쓰기 5∼10% 정도의 비율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학계의 보고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일 수는 없다. 학생의 여건에 맞게 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다섯째,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기법을 도입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기법은 언어의 4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통합적으로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 수준과 경험에 맞는 이야기를 듣고 읽게 한 다음 말해보고 써 보게 하는 방법이다.이 방법은 완전 초기 단계에는 무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단계가 지나면 과감하게 도입해 볼 만하다. 이 방법에 학습 부담을 느낀다면 읽기 위주로 지도할 수도 있다. 읽기 능력은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과 상관 관계가 높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통합교육을 병행하면 의사소통능력 향상이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필자에게 만약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있다면 돈을 많이 들여 과외를 시키거나 외국어 학원에 보내지 않고 6학년 때까지 학생의 키 높이 만큼 많은 영어 이야기책을 ‘Storytelling’ 기법을 사용하면서 읽히도록 하겠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