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다이제스트재치있게 상황을 주도하는 사람 안절부절 상황에 휘말리는 사람“이럴 땐 요렇게” 처세술 명쾌● 스테판 폴란 외 지음/서율택 옮김/스테디북/240쪽/2001년/1만2천원김씨는 40여명의 직원을 둔 한 중소 기업의 사장이다. 요즘같은 장기 불황에는 정말 대책이 없다. 결국 그는 직원들의 월급을 깎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가족처럼 여겨 왔던 직원들의 얼굴을 접하니 차마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까.회사라는 조직에 속해 일을 하다 보면 수시로 난처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이럴 때 ‘이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하라’고 누군가 일러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재치있게 상황을 주도하는 사람 안절부절 상황에 휘말리는 사람 designtimesp=21701>이라는 긴 제목의 이 책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를 시시콜콜 일러준다. 이 책에 따르면 김사장은 먼저 감봉 조치를 단행하는 이유를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를 거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음모가 개입됐다는 의심을 사게 된다. 그리고 회사가 당신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또한 이 책은 단지 상황에 따른 대응 원칙을 일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대사와 지문까지 제시한다. “회사는 이 일로 자네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하고 있는 걸세. 소중한 우리 직원들을한 사람도 탈락시키지 않고 고스란히 지켜내는 게 회사의 목표일세”라고 말하도록.책에 설정된 43가지의 상황이 우리가 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43가지를 책에서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다 보면 저절로 대응 전략과 원칙을 몸에 익힐 수는 있을 듯하다.김수연 기자 soo@kbizweek.com신간 안내주식투자 바이블제레미 시겔 지음/김종완 외 옮김거름/388쪽/2만5천원조각가가 보는 진흙과 보통 사람들이 보는 진흙은 전혀 다른 존재다. 마찬가지로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주식에 대한 개념은 물론 투자행태도 아주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자산관리에 필요한 여러 투자수단 중 하나로 주식을 대한다. 기본과 정석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역사, 경기 변동, 채권 등 장기투자자에게 필요한 소양을 강의한다.너희가 마케팅을 아느냐최승현 지음/한언/224쪽/1만2천원피자헛 게토레이 스카이락 등 식음료 브랜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가진 저자가 쓴 마케팅 실무 지침서. 처음 마케팅을 맡게 된 신입 사원에게 선배가 옆에서 조언하듯 쉽게 풀어 썼다. 상상력과 호기심,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마케팅 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 마케터 교육의 필요성과 어떻게 교육을 시킬 것인가에 대한 대안도 제시한다.경영학 100년의 사상미야타 야하치로 지음/김영철 옮김/일빛/504쪽/2만3천원경영학은 매우 짧은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오늘날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잡았다.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경영 이론서 30권을 통해 짧지만 풍부한 경영학의 역사를 정리했다.이 책에는 막스 베버와 톰 피터스, 테일러와 드러커가 공존하고 있다. 딱딱한 개론서보다 접근이 한결 가벼워 입문서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2노병윤 지음/아라크네/304쪽 1만2천원개인의 절세 방법을 설명해 크게 인기를 얻은 1권에 이어 이번 책은 자영업자를 위한 세금 줄이기 작전. 대기업은 세무 관련 전문 인력이 있어 경영자는 보고를 받고 의사 결정만 하면 된다. 그러나 새로 시작하는 작은 기업은 세금 문제를 쉽게 넘기다 실패에 이르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소설 형식으로 서술해 가독성을 높였다.이벤트 성공의 노하우이각규 지음/인플러스넷/304쪽 2만원이천 도자기 축제, 충주 세계무술 축제 등 각종 지역 축제와 기업의 홍보 행사 등 이벤트가 풍성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기획하고 실행할 인력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참고할 만한 체계적인 책을 찾기도 힘들다. 이벤트의 실무와 기획, 제작, 실시, 효과분석까지 전 과정을 망라한 실무 핸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