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빠른 확산과 함께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역광고사업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전단지 외에는 이렇다 할 홍보매체를 찾지 못하고 있던 소규모 점포들이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인터넷 지역정보 사업은 인터넷을 이용해 지역 소규모 점포들의 상품과 사업내용을 홍보해주는 일이다. 최근 소규모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홍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정보를 3차원 지도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는 웹지도 툴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상권정보와 점포정보, 부동산, 창업정보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뉴스를 제공한다.인터넷 지역정보 사업이 가장 발달돼 있는 미국의 경우 지역이 매우 넓고 지역단위의 독자적인 콘텐츠도 풍부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때문에 미국의 지역정보 사이트와 같은 지역 포털사이트 형태의 운영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은 데다 특히 수익성 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에 국한하지 않는 전국네트워크의 구성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광역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포털사이트다. 즉, 지역정보를 주메뉴로 제공하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춰 풍부한 부가정보를 제공하는 게 아이디어의 핵심인 셈이다.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2천만원 정도 들어간다. 가맹점의 주수입원은 광고주들이 내는 광고비와 동영상 제작비. 한 점포당 연간 광고비를 5만원으로 잡고 월 1백개 업체를 등록시킨다면 한달 매출은 5백만원이 된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 제작, 쇼핑몰 운영 등에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인터넷 지역정보사업은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지방분권화 추세가 맞물려 오래 전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왔던 분야다. 닷컴 기업의 부진과 맞물려 아직 수익성이 높지 않은 분야로 알려져 있지만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것만은 틀림없다는 평이다. 인터넷 지역정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장사 잘 되는 점포부터 영입해야 승산첫째, 상권현황을 속속들이 파악해야 한다. 상권분석을 통해 운영이 잘 되는 점포나 업체를 광고주로 영입하는 것이 중요한 영업포인트다. 둘째, 신규업종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야 한다. 셋째,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부동산정보 등 부가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지역의 사건 사고 및 각종 행정뉴스를 보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할 필요가 있다.21세기는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점 동영상 광고 프로바이더와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 프로바이더 등 인터넷 관련 신업종이 잇달아 탄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역 단위의 소규모 업체들의 홍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 이 사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관련업체:인터넷스트리트 (02)3424-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