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부업거리로 뭐가 좋을까?’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휴일이나 퇴근 후에 할 만한 소자본 부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노인 창업이나 여성 부업거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이와 같은 추세에 부응 최근 등장한 아이디어 사업의 하나가 ‘뱀주사위 게임 자판기 사업’. 과거 20~30년 전 유행하던 ‘뱀주사위 놀이’를 최신 감각에 맞게 게임기로 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것이다.이 사업이 등장한 배경은 법률개정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게임기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허가받은 영업장소 외에 설치할 수 없었다. 오락실, PC방, 호텔 등과 특별히 허가받은 지역에서만 설치가 가능했다.그런데 지난해 11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올 4월부터 게임 영업장 외에서도 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게임기도 자판기처럼 실내·외에 합법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물론 이때 설치할 수 있는 게임기는 게임물의 등급상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에 해당해야 한다.우선 게임 방법부터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던져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버튼을 누르면 기계 정면에 붙어 있는 주사위가 굴러 숫자가 나타난다.그 수만큼 오르고 내려오고 하면서 게임이 진행된다. 끝까지 도달하면 간단한 경품도 주기 때문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한 번 게임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0원,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극장, PC방 등 신세대 유동인구 많은 곳 ‘적합’이 사업은 게임 자판기 설치장소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 고객인 신세대들이 많이 모여드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극장, 유원지, 휴게소, PC방, 비디오방, 학교앞 문구점 등 게임기를 설치할 수 있는 후보지역을 선정하고, 예상수익을 분석해본 다음 가장 수익성이 높은 순서대로 게임기를 설치해 나가야 한다.게임기의 관리는 임대공간 제공자와 합리적인 수익배분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매출의 40% 정도를 장소 제공자에게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장소 제공자가 이용자에게 사용방법을 설명하거나 게임기 파손, 금전도난 등에 신경을 쓰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이끌어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수시로경품(도서·문화상품권)을 교환해 주고 수금 및 게임기 고장 등을 체크하여 관리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창업비용은 총 1,960만원이 든다. 한 대당 280만원 하는 게임기 7대의 구입비용이다. 반면 수입은 게임기 한 대당 하루 100명이 이용할 경우 일 평균 3만원, 월 평균 90만원 선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7대의 게임기를 설치·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월 평균 매출은 630만원이 되는 셈이다. 여기서 장소 제공자 관리비로 40%를 주고 나면 378만원이 순수익으로 남는다.게임 자판기 사업은 고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사업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들이 여러 분야의 관련자들과 접촉하면서 사업현장의 실제 모습을 이해하고 실전경험을 쌓기에 적합한 업종이다. 추가소득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원기 왕성한 노인들, 또는 여유 시간이 있는 가정주부들이 부업으로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관련업체 : (주)로마 콜로세움 (02)515-7242체크 포인트·수익성 높은 설치장소 물색·장소 제공자와 원활한 협조관계 설정·수익성 제고를 위해 7대 이상 설치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