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들어 추진했던 5대 성장동력으로 대표되는 정책들이 지난해 7월 임기 반환점을 돌며 구체적인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5대 성장동력은 문화, 농업, 산업, 기초환경, 국책사업 등으로 각 분야 모두 고른 성장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부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죠. 모두가 합심한 결과입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민선 7기 부여군수 당선 이후부터 부여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해 왔다. 성과도 눈부시다. 우선 1600억 원 규모의 부여군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사업을 들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은 국제학술대회와 세계적인 공연이 열리는 부여 군민의 핵심공간으로 부여군 생활의 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란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전국 최초의 공동체 순환형 전자화폐인 ‘굿뜨래페이’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역상권에 선순환 공동체를 주도한 굿뜨래페이가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이끌어 코로나19로 불황의 늪에 빠질 뻔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관이 공동으로 이끌어 나갈 협의체 농업회의소 출범이나 임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한 굿뜨래 알밤의 군대 납품 개시 등도 지역 주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굿뜨래는 부여군 공동브랜드다. 부여의 기름진 땅과 천혜의 깨끗한 자연환경인 좋은 (Good/굿) 뜰에서 생산된 최고의 제품을 표현한다. 또한 굿뜨래 또는 구드래는 부여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백마강 가 나루터 광장 이름이라고도 한다. 부여 구드래 일원은 충남 사적 및 명승 제6호로 경관도 빼어나다.
“부여는 지난해 역대 최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53건에 사업비 168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주민 숙원을 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거죠. 그 외에도 굿뜨래장학금 기탁금 192억 원을 달성해 지역인재 육성과 각종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쳤고 독립유공자 발굴 등 보훈 복지도 확대했습니다.”
박 군수는 민선 6기에서 인수한 부채 295억 원을 전액 조기상환하며 재정운영의 탄력성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최초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 잘 사는 부여군의 기초도 탄탄히 다졌다. 아름마을 단지조성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장장 13여년 만에 기반시설을 준공, 69필지를 분양하기도 했다.
“올해는 범국가적 당면 최우선 과제인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큰힘을 쏟고자 합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그린·디지털·고용등 ‘부여형 뉴딜정책’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큽니다. 부여군 역점사업으로 8000억 원 규모의 31개 주요 시책사업 추진으로 살기 좋은 부여의 미래 인프라를 갖춰나가려고 합니다.”
‘부여형 뉴딜정책’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한국판 뉴딜’에 발맞추어 구상한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그린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 굿뜨래 농식품 수출 인프라 구축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 디지털 뉴딜 45건, 그린 뉴딜 25건, 안전망 강화 4건 등 총 74건의 뉴딜 사업이 준비 중이다. 부여 관광 자원은 세계 으뜸
아름다운 부여의 문화유산은 박 군수의 활발한 노력으로 이름을 드높이는 중이다. 특히 세계유산축전사업 선정 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모든 국민과 더불어 향유하고자 문화재청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진행됐고 여기에 최종적으로 부여군이 선정된 것이다.
“올해는 세계유산축전사업 일환으로 8월 중에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라는 행사를 기획 중입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일원에서 진행되는데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전통공연·재현행사는 물론이고 체험·교육·투어 등의 가치 확산 프로그램도 구성하고 있습니다.”
박 군수는 이를 통해 방문객과 지역 주민에게 부여가 자랑하는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등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부여 관광 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도 눈여겨봐 주십시오. 금강 변 하천구역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정원조성을 통해 주민여가 공간과 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입니다.”
백마강 변 유적과 어우러진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관광객을 위안 전망탑과 거점시설도 설치한다. 사업은 2028년까지 진행 예정으로 백마강을 넘나드는 수륙양용버스와 수변열차, 하늘 자전거 등의 시설도 갖춰 아름다운 백마강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백제 옛물길 회복, 힐링 생태관광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문화 재생 사업과 유기적인 작용을 통해 백마강을 전남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에 닥쳐올 변화에 대비한 관광산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도경관 디자인 도시로의 변신을 꾀하는 중이죠. 부여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네 군데나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관광도시입니다. 고도경관 디자인 도시로의 변화는 이 바탕 위에서 실현돼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객 유입을 위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박 군수는 숙박·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으며, 왜곡된 백제 역사를 바로잡는 사비백제사 재정립 연구와 같이 정신적 가치를 지키는 사업들도 빠짐없이 추진해나가는 중이다.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박 군수는 나날이 발전하는 부여군이 지역 주민은 물론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경험하는 의미 있는 도시로 발전하는 미래를 구상 중이다.
이선정 기자 sjl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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