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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파국으로 치닫는 세계, 독재와 극단주의를 경계하라

    질서의 종말 로버트 카플란 / 한경매거진앤북 / 2만원 지도에서 세계의 미래를 읽어내는 지정학의 거장 로버트 카플란이 신작 ‘질서의 종말(Waste Land)’로 돌아왔다. 지역적 재앙이 글로벌 전쟁으로 번지는 일촉즉발의 시대에 세계가 직면한 전례 없는 다층적 위기를 ‘바이마르공화국’이라는 역사적 비유를 통해 예리하게 진단하는 지정학적 서사다.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에도 이름을 올린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 속에서 정통성을 지닌 제도와 전통적 통치 질서가 해체된 공백을 채운 것은 독재와 극단주의였다고 경고하며, 질서가 없으면 자유와 정의도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국제 정세를 통찰해 온 지정학 전문가로서 저자가 주목하는 핵심은 연결성의 역설이다. 세계는 전쟁과 기후변화, 강대국 간의 패권 다툼, 급격한 기술 발전이 뒤섞인 글로벌 대재앙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밀접하게 얽혀 있지만 이를 조율할 실질적인 지배자나 정치적 일관성은 부재한 상태다. 이로 인해 한 지역의 재앙이 순식간에 전 지구적 위기로 전이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20세기의 가장 참혹한 비극이었던 나치즘과 전체주의의 광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전후 인류는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민주주의 제도와 국제 협력 체제라는 견고한 방파제를 쌓아 올렸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카플란은 그러한 낙관론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폐허 위에서 탄생해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적·지적 풍요를 누렸으나 동시에 가장 참혹한 파시즘을 낳고 무너져 내린 바

    2026.06.11 14:13:52

    [신간] 파국으로 치닫는 세계, 독재와 극단주의를 경계하라
  • 삼전닉스,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야? 투자 대가 강연, 사람들 몰린다

    오는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투자 대가들의 시장 대응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투자 대가 9인의 포스트-워 투자 전략> 도서 발간을 기념해 미련한 자리로 6월 초 시장 급락 분위기에 신청 열기가 뜨겁다.8일 월요일 장이 열리자마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주도주 주가가 일제히 10%가량 하락하며 세미나 신청도 크게 늘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7484포인트로 마감하며 최근 9000포인트 돌파 기대감이 무색하게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고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장중 20분간 매매 중단 사태도 빚었다. 주가 급락 공포감에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는 이들도 많아졌다는 분석이다.코스피 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국내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한 직장인 장OO 씨는 “분할매수 방식으로 시장이 조정받을 때마다 투자금액을 늘려왔는데 이러다 전 자산을 잃을 것 같다는 공포심에 강연을 신청했다”고 했다. 대학원생 류OO 씨도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청약통장을 털어 최근 삼닉스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내려가니 불안해서 투자 강연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국내 증시도 풍전등화인데 미국-이란 간 전쟁 종전 기대마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재기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되자 일반 투자자들의 공포는 극에 달한 분위기다. 그러나 국내 최고의 투자 대가로 꼽히는 전문가들은 이런 시장일수록 조급한 결정보다 관망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투자 대가 9인의 포스트-워 투자전략> 책을 펴낸 전문가 9인은 대체로 하반기 주가 상방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현재 언론이나

    2026.06.08 18:08:56

    삼전닉스,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야? 투자 대가 강연, 사람들 몰린다
  • 대한민국 대표 월급쟁이 부자 ‘루지’, 백억대 자산 모은 비결은?

    “1등 기업 그냥 계속 사세요. 내가 1등이 아니니까 1등 기업을 계속 사야 합니다.”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루지’는 가면이나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을 하며 차 안에서 방송하는 재테크 인플루언서로 유명하다. 회사 다니다 퇴사한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부동산 계약할 때 조심할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기당하지 않으려면 공부해라, 돈이 모이면 복리로 불어나니 무조건 투자해라, 모두 디지털로 바뀌는 데 비트코인도 가지고 있으라고 잔소리 쓴소리 아끼지 않는다. 루지의 말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그의 경험담이기 때문이다. 루지는 군 복무 후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월급만 모아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 불가능하단 사실을 깨닫고 일찍 재테크를 시작했다. 우선 내 집 마련을 한 뒤 부동산과 미국 주식, 비트코인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본인이 깨달은 투자 노하우나 마음가짐, 꿀팁 등은 여러 소셜 채널을 통해 전파했다. 투자 구력만 10년 차, 그 사이 구독자는 10만 명이 넘었고 모은 자산은 1백 억 원대에 달한다. 여기저기 파편처럼 쏟아냈던 그동안의 투자 철학과 지식을 모은 책이 바로 <월급쟁이 루지 부의 설계>다.<월급쟁이 루지의 부의 설계> 책은 발간 이후 입소문이 퍼지며 이제 막 재테크에 입문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고전과 다른 실천형 투자 경험담이 많은 공감을 사는 중이다. 책 내용은 특별한 노하우보다 재테크에 눈을 뜨게 하고 이를 지키는 마음가짐 설파를 주로 한다.루지의 투자 가이드는 간단하다. 일단 집부터 사고, 돈 생길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투자하고, 세상은 모두 디지털화되고 있으니 비트코인 자산

    2026.06.04 08:35:44

    대한민국 대표 월급쟁이 부자 ‘루지’, 백억대 자산 모은 비결은?
  • <신간> 건축가 김원, 건축의 정수를 논하다 '건축은 예술인가'

    "건축은 예술인가?’"사람들은 이름난 건축물을 보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건축물 앞에 서서 그 조형적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한다. 유명 건축가들은 세계 각지에 이정표처럼 건축물을 세우고 대개는 이러한 작업에 엄청난 찬사를 보낸다. 이로써 보면 현재 건축은 하나의 예술로서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건축을 과연 예술이라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거대 자본과 규모, 예술 지향으로 뒤범벅된 서양 건축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까?외국에서 서양 건축의 논리를 공부하고 돌아온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원은 이 땅의 오랜 고건축에서 건축의 미래를 찾는다. 그는 대학에서 배운 소위 건축 예술론이라는 것에 대해 ‘그게 그렇지 않다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건축 인생 대부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사색의 결과로 책'건축은 예술인가'를 썼다. 저자는 예술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과학, 사회, 경제, 정치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건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다름 아닌 한국 고건축이다. 한국 고건축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철학적 사유를 함의하고 있다. 이 책에 삼봉 조광조를 비롯해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사상가가 대거 등장하는 이유다. 이들은 건축가가 아닌데도 집의 ‘설계자’였다.하나의 예가 도산서원(陶山書院)이다. 대제학을 지낸 조선의 대학자 퇴계는 공직에서 물러나 제자들과 함께 평생을 공부할 서원을 지었다. 저자는 이곳의 담백한 아름다움보다 먼저 서원 한편에 자리한 ‘열정(

    2026.05.29 17:14:36

    <신간> 건축가 김원, 건축의 정수를 논하다 '건축은 예술인가'
  • 화제의 책 ‘시장을 꿰뚫는 주식투자의 기술’ 저자 이주영 [북터뷰]

    “투자는 기술 아닌 구조를 이해하는 일” 4월 중 나온 인기 주식투자 채널 ‘상승효과TV’ 운영자인 이주영 씨의 첫 투자서 ‘시장을 꿰뚫는 주식투자 기술’은 발간 전부터 화제였다. 26만 구독자들은 “방송으로만 듣던 상승효과의 투자 원칙을 책으로 읽을 수 있게 돼 반갑다”는 댓글을 올렸고 발간 직후 가진 사인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이를 안고 온 한 30대 남성은 “덕분에 주식투자를 알게 됐다”고 했고 “알려준 대로 공부해 수익이 크게 났다”며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중년 여성도 있었다.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 꿈의 1만 포인트 고지를 향해 달려가면서 투자 열풍이 고조된 요즘 책은 발간과 동시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이주영 씨가 여러 투자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구독자를 늘려가는 이유는 명확하다. 2022년 하락장과 2024년 테슬라의 급등 직전 매수 타점, 2차전지 섹터의 변곡점을 잡아내며 소위 ‘이주영식 투자법’이 명성을 얻었고 제대로 공부하려는 이들 중심으로 방송 인기도 높아졌다. 시장 환경(Macro), 기업가치(Value), 돈의 흐름(Chart)이라는 세 가지 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떤 장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올라운더(All-rounder)’ 투자 프레임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종목을 짚어주거나 몇백 배 수익 등의 현란한 미사여구 없이 데이터의 의미와 본인만의 분석 내용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방송이 인기를 얻는 이유다.“대학 때 지인의 말만 믿고 가진 돈 모두 몰빵 투자했다가 종잣돈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직장 다닐 때 차트 수백 장을 휴대폰에 사진으로 저장해 놓고

    2026.05.04 09:07:33

    화제의 책 ‘시장을 꿰뚫는 주식투자의 기술’ 저자 이주영 [북터뷰]
  • 나태주 시인 조찬 특강에 CEO와 리더들 대거 모였다

    "여기저기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는 흙탕물이다. 정제된 지식이라야 마실 수 있는 물이 된다."나태주 시인의 말에 참석자들 모두 쉴 새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4월 9일 열린 마스터마인드협회 CEO 조찬 독서 포럼 현장의 모습이다. 아침 6시 50분 서울 강남 북쌔즈 강연장으로 나태주 시인의 강연을 들으려 모여든 청중은 100여 명, 좌석이 부족해 보조 의자를 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나태주 시인은 지난해 출간한 <너를 아끼며 살아라>의 책을 토대로 자신을 보듬고 사람과 어울려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책은 현재 1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서울 강연한다고 어제 공주에서 올라왔다. 이른 아침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강연하는 지금 이 경험이 낯설다. 나는 낯선 경험이 곧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함을 벗어나 여행을 떠날 때 사람의 내면은 풍성해진다." 나태주 시인은 사람의 경험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계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시인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 사이의 끈이 어떻게 느슨해지는지, 그리고 그 빈자리를 무엇이 채우는지 차분히 짚었다. 그는 부모를 통해 이어지던 가족의 공통 화제가 사라질 때 느끼는 낯섦을 비유로 들며, 결국 삶을 버티게 하는 것은 오래 남는 관계와 기억이라고 말했다.AI로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쓸모없는 정보 더미의 폐해도 지적했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문화를 꼬집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인생의 답은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정보 더미는 결국 흙탕물이고, 정보를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에 맞춰 정

    2026.04.09 17:21:24

    나태주 시인 조찬 특강에 CEO와 리더들 대거 모였다
  • [화제의 인물] AX 때문에 고민? 리더의 질문 달라지면 길이 보인다

    AX 트렌드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화제가 된 이가 있다. 올초 ‘AI 전환 절대 공식’을 펴낸 김건우 KT AX 컨설턴트다. 책 발간 이후 여기저기 강연 요청에 가톨릭대 인공지능대학원 겸임교수 활동도 시작했다. 김건우 씨는 자타 공인 국내 DX 및 AX 전문가다. 2011년 삼성SDS에서 ERP 컨설팅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굴지의 대기업을 거쳐 최근 KT로 자리를 옮겼다. Q 책을 낸 계기는 무엇인가.“AX 도입을 시도한다며 막대한 자금만 투자하고 실패하는 기업이 많아서다. 10년 가까이 제조업, 식품, 바이오, 마케팅, 금융 등 산업을 넘나들며 DX와 AX 프로젝트 진행해보니 실패 과정이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프로젝트마다 반성문 같은 기록을 해왔는데 몇 년 치가 쌓이자 큰 그림이 보였다. AI라는 기술과 비즈니스 현실 사이에 깊은 협곡이 있고 그 협곡에 빠지는 경로에는 분명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거다. 실패 원인은 기술력 부족이 아닌 접근 방식의 문제였다.”Q 접근 방식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가장 치명적인 원인은 ‘낡은 성공 공식으로 새로운 게임을 하려는 것’이다. 과거 ERP 같은 대규모 IT 프로젝트의 성공 경험을 AI에 그대로 적용하면 대개 실패한다. 완벽한 요구사항 정의서를 만들고 빅뱅 방식으로 전사 플랫폼을 한 번에 구축하는 식이다. AI는 확률론적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100% 정답이 아니어도 점진적 발전을 꾀하란 뜻이다. ERP 도입 때처럼 완벽한 결과치를 예측하고 처음부터 거대 자금을 투입하면 AI라는 정글에서 길을 잃는다. ‘기술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것’도 문제다. AX를 시작할 때 기업은 대개 ‘AI로 뭘 할 수 있을까’를 묻는다.

    2026.03.12 08:34:07

    [화제의 인물] AX 때문에 고민? 리더의 질문 달라지면 길이 보인다
  • AI 시대에 리더들은 오히려 '독서 삼매경'

    마스터마인드협회 조찬 독서포럼 2026년 모임이 2월 중 서울과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에서 동시에 문을 열었다. 지역별로 100여 명의 리더가 모여 저자 직강을 듣고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독서포럼에 쏟아지는 뜨거울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2025년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독서포럼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마스터마인드협회는 "본격적인 AI 시대 진입 이후 리더들의 독서 열기가 더 뜨거워져 전국 3개 도시로 모임을 확대했다"며 "깊이 있는 사고와 멀리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독서포럼 신청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했다.마스터마인드협회가 주관하는 ‘마스터마인드 독서포럼 최고위 과정’은 단순한 강연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참가자가 책을 미리 읽고 저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인기가 높다. 참가자들은 강연 전 해당 도서를 배송받아 완독한 후 현장에 참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와 직접 토론하고 자신의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서울에서 열린 2026년 첫 강연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의 '무기력 디톡스'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고 대구와 부산에서는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가 '나는 왜 꾸물거릴까?'를 주제로 명강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베스트셀러 저자를 직접 만나 깊이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독서포럼의 큰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독서포럼은 한번 등록하며 세 도시 강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향후 과정에서는 저서 '공허의 시대'로 주목받은 조남호 대표, 나태주 시인, 유영만 교수, 신재용 교수, 권준수 교수, 서은국

    2026.02.23 14:58:30

    AI 시대에 리더들은 오히려 '독서 삼매경'
  • 2026년, 문명 분기점 시작된다…실리콘밸리서 전하는 미래[인간의 재발견, 트렌드 2026 ③]

    [커버스토리: 인간의 재발견, 트렌드 2026]2026년 수원의 한 기업 회의실. ‘아리아’라고 불리는 AI CFO가 다음 분기 투자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인간 CEO는 아리아가 제시한 데이터 분석을 듣고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같은 시각, 경남의 한 조선소에서는 ‘마이다스’라는 AI가 전 세계 해운업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6개월 뒤 특정 항로에서 컨테니어선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측한다. 책 ‘2026 글로벌 테크 트렌드’에 묘사된 2026년에 보게 될 한 장면이다. 챗GPT 등장 3년 만에 생성형 AI가 문명의 변화를 촉발했다. 책은 우리가 두 개의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 시간대인 미국 실리콘밸리는 AI 충격파가 사회 전반을 휩쓰는 중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AI 관련 기업 주가는 치솟았다. 월마트 같은 100년 전통의 기업들조차 ‘AI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면 두 번째 시간대인 한국은 AI가 아직 뉴스나 콘퍼런스의 화두일 뿐 실제 삶을 바꾸는 힘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책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5년 후 당신의 회사는 존재할까’.‘2026 글로벌 테크 트렌드’를 집필한 더밀크(The Miilk)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테크 전문 미디어다. 미국 현지 전문 연구원과 기자단으로 구성돼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과의 밀착된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혁신의 최전선에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지난해 발간한 ‘2025 글로벌 테크 트렌드’는 3대 기술 혁명을 누구보다 빨리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2026 글로벌 테크 트렌드’가 제시한 내년 변화를 주도할 트렌드 키워드는 AGI, 매그넷10, 기정학 등 7

    2025.11.04 07:20:01

  • 1년도 안 돼 13만 구독자…최성운의 사고실험이 만든 조용한 돌풍

    @김희정-v6w7m 이런 잔잔하고 솔직한 토크 콘텐츠 너무 원했어요 / @vncfhj 아직 아침 8시 반인데 출근길에 이 영상을 누른 게 오늘 가장 잘한 일인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 @혜경-w2w 누군가의 인터뷰 영상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 @suya0405 송길영 작가님 최근 유튜브 방송 중 최고 같아요! 피디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서 작가님의 눈이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방송 분량이 하나씩 늘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팬을 모으는 채널이 있다. ‘최성운의 사고실험’이다. 채널 오픈한 지 1년이 채 안 돼 구독자가 13만 명을 넘어섰고 방송은 매번 인터뷰이의 명언록을 갱신하고 있다. 밴드 10CM의 권정열이 “나는 남을 위해 음악 하는 성격이었다”라는 말에 그가 계속 음악 하는 사람으로 노력할 수 있던 동인을 발견했고, 고난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자 료가 “두려워서 비린내 날 것 같은 시간이 늘 있어왔다”라는 대목에 사람들은 공감하고 감탄하며 댓글을 남겼다. 채널의 진행자이자 작가이고 편집자이자 기획자인 최성운은 적절한 때 고민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단어를 무심코 내뱉는 질문으로 조용히 인터뷰이의 본질에 가 닿는다.  인터뷰이가 매료되는 인터뷰어2025년 봄 매거진B 발행인인 조수용 대표 방송을 통해 ‘최성운의 사고실험(@think_experiment)’을 알게 됐다. 조 대표가 쓴 책 ‘일의 감각’을 밑줄까지 쳐가며 읽고 난 뒤라 방송을 찾아보던 중 진행자 최성운에게로 눈길이 갔다. 조용하고 배려 깊은 말투, 성과가 아닌 과정에 귀 기울이는 질문에 조 대표는 ‘내 심정을 어찌 그리

    2025.09.05 11:39:18

    1년도 안 돼 13만 구독자…최성운의 사고실험이 만든 조용한 돌풍
  • 딥시크 돌풍! CES 2025 이후 급부상한 미래기술과 투자 전략 총정리

    2월 12일 열리는 AI와 양자컴퓨팅, 로봇 등 기술 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CES 2025 인사이트 포럼'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설 연휴 내내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쇼크로 뉴욕 기술주 시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알파벳이나 아마존, AMD 등 AI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까지 앞둔 상황이라 이들 기업의 향후 주가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럼을 신청한 개인 투자자 A씨는 "꾸준히 엔비디아 주식을 모아 최근까지 60%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었는데 CES 2025 이후 30% 대로 뚝 떨어져 계속 투자해도 될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고 다른 투자자 B씨는 "소위 서학개미인데 기술주 투자 판도가 미국에서 이제 중국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직원들과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며 단체 신청을 한 중소기업 CEO도 있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5 이후 테크 기업 주가는 물론 산업 생태계는 예측 불허다. 올해 CES는 오픈AI의 챗GPT로 생성형 AI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 2년 만에 모든 기기에 생성형 AI가 연결된 기술이 대거 등장해 피지컬AI 붐을 일으켰다. 그리고 채 한 달도 안 돼 딥시크가 오픈AI나 메타 등이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 금액의 10% 수준으로 구글의 생성형 AI와 맞먹는 기술을 내놓아 AI 시장 판도를 180도 뒤집어놨다. 딥시크 사태를 보며 '중국의 AI 굴기(倔起)'가 시작됐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 중국은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을 통해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출시한 180센티미터, 70킬로그램 휴머노

    2025.02.03 13:41:51

    딥시크 돌풍! CES 2025 이후 급부상한 미래기술과 투자 전략 총정리
  • AX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 AI가 만들 100조달러 신시장의 주인공은?- 양자컴퓨터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파괴력은?- CES 2025 이후 테크 투자전략은? CES 2025 이후 피지컬 AI와 양자컴퓨팅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는 산업 생태계 지각 변동의 예고편이었다. 지금의 변화가 AI산업혁명의 시작점이란 시각도 팽배하다.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모빌리티, 로봇공학, 스마트 시티, 확장현실(XR) 등 분야를 막론하고 AI와의 결합은 핫이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는 발표는 업계 관심을 한층 고조시키는 중이다. AX로 인해 100조 달러짜리 신시장이 열린다는 기대감과 함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는 상황이다.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급변하는 시대에 비즈니스와 투자에 지침이 될 만 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해 <한경무크 CES 2025>를 쓴 CES 공식미디어 파트너 '더밀크(The Miilk)와 'CES 2025 인사이트 포럼'를 개최한다.CES 2025에서 놓치면 안 될 인사이트와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우선 더밀크 손재권 대표가 CES 현장을 누비며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8년 만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연설을 본 손 대표는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발표가 이후 수십조 달러의 모바일 시장을 만든 것과 같은 변화를 예상"한다고 했다.정지훈 Asia2G 캐피털 파트너이자 디지스트 겸임교수는 양자 컴퓨팅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밀도 높게 파헤친다. 양자컴퓨팅이 무엇이며 과연

    2025.01.24 15:53:48

    AX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 수원 '새빛 정책'으로 도심 곳곳 활기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 대명사  수원화성문화제는 전국 3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 수원특례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환경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선보인 갖가지 ‘새빛 정책’ 덕분이다.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은 물론 낡은 주택 보수를 돕는 지원책까지 일상에 불편한 점을 속속 들여다보고 개선해 나가자 살기 좋다는 시민들 반응은 곳곳에서 들려왔다.  Q. 수원특례시가 출범했습니다. 수원시장으로 지나온 시간의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수원특례시민 모두의 행복과 희망 가득한 도시의 미래에 밑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일해왔습니 다. 같이 힘을 합쳐 그동안 거둔 성과도 큽니다. 우선 기업의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유망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소기업에 30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도 전국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복합문 화공간인 스타필드가 수원에 문을 열면서 3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수원 방문객도 크게 늘었습 니다. 도시를 살찌우는 데 큰 동력이 될 첨단기업 5곳과 협약을 체결한 것도 기념할 만한 일입니다.” Q.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수원시 비전을 담은 ‘새빛’ 시리즈 정책들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네. 대표적인 것이 수원시 ‘새빛민원실’입니다. 민원인이 시청에 방문하면 해당 부서 찾느라 애를 먹습니다. 그런 불편을 없애겠다는 목표로 만들어 20년 이상 공직 경력의 베테랑 공무원들

    2024.04.11 09:28:34

    수원 '새빛 정책'으로 도심 곳곳 활기
  •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품고 세계로 뻗는다[글로컬도시 열전]

    경북 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의 노력이 낳은 결과다. 이 군수 취임 이후 고령군에는 반가운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감소하던 인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스마트팜 조성 등으로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로 바뀌었고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 선정, 지난 9월에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까지 전해졌다. 대가야 지배층의 집단무덤인 지산동 고분군은 생활공간을 둘러싼 배후산지의 능선을 따라 700여 기의 무덤이 축조돼 가야고분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고령은 대가야 문화의 중심지였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 50여 차례에 걸쳐 군민 3000여 명을 만났다. 군민과 함께한 자리에서 들은 불편과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해 정책을 펼치니 가시적 변화도 거둘 수 있었다. 줄어들던 인구도 소폭 늘고 세일즈 행정으로 740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확보해 2023년 고령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4310억원의 예산 편성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이 군수는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위한 대외적 홍보 활동도 거침없이 이어나갔다.  Q 앞으로 지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고령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10여 년간 고령군민 모두가 소망하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이를 기폭제로 고령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가야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등재 발표 이후 기념 야간 행사 ‘고령에 가야행’ 축제를 열어 전국의 국민들과 기쁜 소식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행사 기간에 펼

    2023.12.26 16:58:42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품고 세계로 뻗는다[글로컬도시 열전]
  • 지금 가장 힙한 싱가포르 스폿 베스트 9

    어반 라이프스타일의 여행을 원한다면 싱가포르만한 곳이 없다. 뉴욕의 마천루와 런던 템즈 강변의 고풍스러움, 태국 쩟페어 야시장의 활기가 모두 모여있어 매 순간이 새롭다. 싱가포르 관광청이 11월 중 여행지 선택에 영감을 주는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메이드 인 싱가포르(Made in Singapore)’를 론칭한다. 현재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관광명소와 스폿을 모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캠페인 론칭 전 직접 체험해본 '메이드 인 싱가포르'는 2023 싱가포리언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준다.  영국령 시절의 전통 위에 현대의 문화와 기술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 다인종 다국적 문화가 이루는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싱가포르의 특징이 캠페인 곳곳에도 묻어난다. 건물 안으로 들어온 정원, 창이공항 내에 조성한 숲에서의 명상, 1980년대 즐비했을 허름한 구멍가게의 뒷문을 열면 나타나는 탱크톱 차림의 젊은이들이 왁자지껄 즐기는 칵테일 문화,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가 입주한 래플스플레이스 거리에 저녁이면 꼬치구이 사테의 연기를 뿜어내는 노포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경험해보면 좋을 스팟 9곳만 골라 소개한다. 스폿 1. 주룽새공원의 2배, 버드파라다이스올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버드파라다이스는 그 유명한 주룽새공원을 옮겨 온 테마파크다. 벌써 한국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더니 곳곳에서 한국인들 말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면적은 17만㎡(5만여 평), 남극에 사는 펭귄부터 뿔부리새와 웃음물총새등 흔히 볼 수 없는 조류까지 400여 종, 3500 마리가량의 새가 8개 테마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트램펄린과 수영장

    2023.11.10 15:54:40

    지금 가장 힙한 싱가포르 스폿 베스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