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전 이후 달라질 투자 판도를 읽어라 [서평]
포스트-워 투자전략김영익 외 / 한국경제신문 / 2만3000원 “포성이 울리면 주식을 사고 하프가 연주되면 팔아야 한다.”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가 책의 첫 장에 쓴 인용 문구다. 전설적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이다. ‘포스트-워 투자전략’은 투자 대가 9인의 종전 이후 투자 전망을 담은 책이다. 저자 라인업이 화려하다. 한국 시장의 닥터둠으로 통하는 김영익(내일희망연구소장)을 비롯해 박병창(MP파트너스 대표), 박세익(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박정림(전 KB증권 대표), 서유석(전 금융투자협회장), 이선엽(AFW파트너스 대표), 정유신(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윤남(코어16 대표), 한상춘(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 글로벌 금융이나 주식시장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이 찾아가 귀를 기울이는 오피니언 리더들이다.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 산발적으로 흩어진 정보 사이에 오히려 길을 잃는 이들이 많아 이 책은 빛을 발한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수가 시장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산업 흐름이 어디에서 병목을 만들고 다가올 미래에는 시장에서 또 어떤 플레이어를 필요로 하는지 9인의 관점을 하나로 모아놨을 때 보이는 미래는 선명하다.물론 의견이 갈리는 부분도 있으나 그런 주장을 펼치기까지의 논리적 배경을 차근차근 짚어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넘어 9000포인트까지 단숨에 치솟으며 변동성을 확대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종전 이후 시장 전망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유용한 정보다. 그러나 정확한 팩트체크조차 이뤄지지 않은 유튜브 정보만 접하다 보니 포모 현상만 가중될 뿐이다.책 내용은
2026.07.22 09:52:53
-
[서평] 왜 이 책은 투자의 고전이 되었나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우라가미 구니오 / 한국경제신문 / 2만원일본의 전설적 테크니컬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가 쓴 책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은 여의도 증권가 사람들의 필독서다. 1990년 당시 신영증권 일본 지점에 근무하던 이가 직원 교육용으로 내용을 추려 사내에서 돌려보다 1993년 한국어판 정식 출간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투자를 업으로 삼거나 제대로 투자 공부 좀 해보겠다는 이들 사이에서 꼭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으로 자리잡았다. 수많은 투자서가 유행처럼 등장했다 사라졌지만 이 책만큼은 30년 넘게 살아남았고 오히려 최근 급한 변동성 장세로 인해 찾는 이들이 더 늘고 있다. 최근 이 책의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은 으레 표지 디자인부터 세련되게 바꾸기 마련인데 초판 표지를 그대로 고수한 것이 눈에 띈다. 워낙 골수팬이 많은 책이라 개정판을 내며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는데 표지가 요즘 스타일로 바뀌면 이 책에 대한 향수 또한 옅어진다며 극구 만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대체 투자책 하나가 어떻게 이런 전문가들의 팬덤을 만들 수 있었을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가치는 종목보다 시장을 읽는 혜안을 갖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주식시장은 늘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인공지능 같은 산업 혁신은 물론 미국 연준 의장의 성향에 따라,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지정학적 위기나 자연재해에 의해서도 시장은 늘 출렁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이슈는 사라지고 또 다른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해 변동성을 만든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시장은 언제나 ‘순환’한다는 사실이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lsqu
2026.07.15 09:41:44
-
서울대 의대 권준수 교수, "마음 건강은 선택 아닌 경쟁력..."
마스터마인드협회(대표 이명종)가 개최한 7월 독서포럼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이번 강연에서는 현대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뇌과학,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 감정 조절, 행복,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 사례와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통찰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권 교수는 "우리는 몸 건강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도 마음 건강은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뇌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불안과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개인의 행복과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강연에서는 불안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번아웃, 디지털 시대의 뇌 건강 등 현대사회에서 급증하는 정신건강 이슈를 쉽게 풀어 설명하며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도 함께 소개했다.또한 권 교수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뇌의 기능과 환경이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라며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조기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집중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 ▲수면과 뇌 건강의 관계 ▲스트레스 해소법 ▲감정 조절 방법 ▲AI 시대 인간의 뇌 경쟁력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갔다.권 교수는 "AI가 발전할수록 인간만이 가진 공감 능력과 감정 조절 능력, 창의성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다"며 "건강
2026.07.13 18:05:24
-
월급보다 중요한 정서적 연봉, 사람 비용 아닌 투자로 봐라!
마스터마인드협회 독서포럼 6월 행사가 <정서적 연봉> 저자 서울대학교 신재용 교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신 교수는 "사람은 월급쟁이로 입사하지만 결국 감정쟁이로 퇴사한다"며, "조직 구성원들이 회사를 선택하고 떠나는 결정에는 금전적 보상 못지않게 인정, 존중, 성장, 자율성, 인간관계와 같은 비금전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신 교수는 이런 비금전적 보상을 '정서적 연봉'으로 정의하고, 이를 수치화해 조직의 건강성과 경쟁력을 분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신 교수는 2021년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논란 이후 회사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성과급 및 조직문화 문제로 직원 만족도가 하락하며 노조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조직 내부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신 교수는 "결국 인재 전쟁의 승자가 기술 전쟁의 승자가 된다"며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와 조직문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평균 이직률 증가와 저출생으로 인한 미래 인력난 문제를 언급하며, 향후 10년은 우수 인재 확보와 유지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강연에서는 세대 간 공정성 인식 차이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신 교수는 기성세대가 결과의 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젊은 세대는 기회와 과정의 공정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
2026.06.19 18:22:19
-
[신간] 파국으로 치닫는 세계, 독재와 극단주의를 경계하라
질서의 종말 로버트 카플란 / 한경매거진앤북 / 2만원 지도에서 세계의 미래를 읽어내는 지정학의 거장 로버트 카플란이 신작 ‘질서의 종말(Waste Land)’로 돌아왔다. 지역적 재앙이 글로벌 전쟁으로 번지는 일촉즉발의 시대에 세계가 직면한 전례 없는 다층적 위기를 ‘바이마르공화국’이라는 역사적 비유를 통해 예리하게 진단하는 지정학적 서사다.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사상가에도 이름을 올린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 속에서 정통성을 지닌 제도와 전통적 통치 질서가 해체된 공백을 채운 것은 독재와 극단주의였다고 경고하며, 질서가 없으면 자유와 정의도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국제 정세를 통찰해 온 지정학 전문가로서 저자가 주목하는 핵심은 연결성의 역설이다. 세계는 전쟁과 기후변화, 강대국 간의 패권 다툼, 급격한 기술 발전이 뒤섞인 글로벌 대재앙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밀접하게 얽혀 있지만 이를 조율할 실질적인 지배자나 정치적 일관성은 부재한 상태다. 이로 인해 한 지역의 재앙이 순식간에 전 지구적 위기로 전이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20세기의 가장 참혹한 비극이었던 나치즘과 전체주의의 광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전후 인류는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민주주의 제도와 국제 협력 체제라는 견고한 방파제를 쌓아 올렸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카플란은 그러한 낙관론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폐허 위에서 탄생해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적·지적 풍요를 누렸으나 동시에 가장 참혹한 파시즘을 낳고 무너져 내린 바
2026.06.11 14:13:52
-
삼전닉스,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야? 투자 대가 강연, 사람들 몰린다
오는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홀에서 투자 대가들의 시장 대응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투자 대가 9인의 포스트-워 투자 전략> 도서 발간을 기념해 미련한 자리로 6월 초 시장 급락 분위기에 신청 열기가 뜨겁다.8일 월요일 장이 열리자마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주도주 주가가 일제히 10%가량 하락하며 세미나 신청도 크게 늘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7484포인트로 마감하며 최근 9000포인트 돌파 기대감이 무색하게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고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장중 20분간 매매 중단 사태도 빚었다. 주가 급락 공포감에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는 이들도 많아졌다는 분석이다.코스피 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국내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 방향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한 직장인 장OO 씨는 “분할매수 방식으로 시장이 조정받을 때마다 투자금액을 늘려왔는데 이러다 전 자산을 잃을 것 같다는 공포심에 강연을 신청했다”고 했다. 대학원생 류OO 씨도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청약통장을 털어 최근 삼닉스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내려가니 불안해서 투자 강연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국내 증시도 풍전등화인데 미국-이란 간 전쟁 종전 기대마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재기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되자 일반 투자자들의 공포는 극에 달한 분위기다. 그러나 국내 최고의 투자 대가로 꼽히는 전문가들은 이런 시장일수록 조급한 결정보다 관망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투자 대가 9인의 포스트-워 투자전략> 책을 펴낸 전문가 9인은 대체로 하반기 주가 상방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현재 언론이나
2026.06.08 18:08:56
-
대한민국 대표 월급쟁이 부자 ‘루지’, 백억대 자산 모은 비결은?
“1등 기업 그냥 계속 사세요. 내가 1등이 아니니까 1등 기업을 계속 사야 합니다.”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루지’는 가면이나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을 하며 차 안에서 방송하는 재테크 인플루언서로 유명하다. 회사 다니다 퇴사한 이야기를 할 때도 있고 부동산 계약할 때 조심할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기당하지 않으려면 공부해라, 돈이 모이면 복리로 불어나니 무조건 투자해라, 모두 디지털로 바뀌는 데 비트코인도 가지고 있으라고 잔소리 쓴소리 아끼지 않는다. 루지의 말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그의 경험담이기 때문이다. 루지는 군 복무 후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월급만 모아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 불가능하단 사실을 깨닫고 일찍 재테크를 시작했다. 우선 내 집 마련을 한 뒤 부동산과 미국 주식, 비트코인 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본인이 깨달은 투자 노하우나 마음가짐, 꿀팁 등은 여러 소셜 채널을 통해 전파했다. 투자 구력만 10년 차, 그 사이 구독자는 10만 명이 넘었고 모은 자산은 1백 억 원대에 달한다. 여기저기 파편처럼 쏟아냈던 그동안의 투자 철학과 지식을 모은 책이 바로 <월급쟁이 루지 부의 설계>다.<월급쟁이 루지의 부의 설계> 책은 발간 이후 입소문이 퍼지며 이제 막 재테크에 입문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고전과 다른 실천형 투자 경험담이 많은 공감을 사는 중이다. 책 내용은 특별한 노하우보다 재테크에 눈을 뜨게 하고 이를 지키는 마음가짐 설파를 주로 한다.루지의 투자 가이드는 간단하다. 일단 집부터 사고, 돈 생길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투자하고, 세상은 모두 디지털화되고 있으니 비트코인 자산
2026.06.04 08:35:44
-
<신간> 건축가 김원, 건축의 정수를 논하다 '건축은 예술인가'
"건축은 예술인가?’"사람들은 이름난 건축물을 보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건축물 앞에 서서 그 조형적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한다. 유명 건축가들은 세계 각지에 이정표처럼 건축물을 세우고 대개는 이러한 작업에 엄청난 찬사를 보낸다. 이로써 보면 현재 건축은 하나의 예술로서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건축을 과연 예술이라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거대 자본과 규모, 예술 지향으로 뒤범벅된 서양 건축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까?외국에서 서양 건축의 논리를 공부하고 돌아온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원은 이 땅의 오랜 고건축에서 건축의 미래를 찾는다. 그는 대학에서 배운 소위 건축 예술론이라는 것에 대해 ‘그게 그렇지 않다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건축 인생 대부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사색의 결과로 책'건축은 예술인가'를 썼다. 저자는 예술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과학, 사회, 경제, 정치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건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다름 아닌 한국 고건축이다. 한국 고건축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철학적 사유를 함의하고 있다. 이 책에 삼봉 조광조를 비롯해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사상가가 대거 등장하는 이유다. 이들은 건축가가 아닌데도 집의 ‘설계자’였다.하나의 예가 도산서원(陶山書院)이다. 대제학을 지낸 조선의 대학자 퇴계는 공직에서 물러나 제자들과 함께 평생을 공부할 서원을 지었다. 저자는 이곳의 담백한 아름다움보다 먼저 서원 한편에 자리한 ‘열정(
2026.05.29 17:14:36
-
화제의 책 ‘시장을 꿰뚫는 주식투자의 기술’ 저자 이주영 [북터뷰]
“투자는 기술 아닌 구조를 이해하는 일” 4월 중 나온 인기 주식투자 채널 ‘상승효과TV’ 운영자인 이주영 씨의 첫 투자서 ‘시장을 꿰뚫는 주식투자 기술’은 발간 전부터 화제였다. 26만 구독자들은 “방송으로만 듣던 상승효과의 투자 원칙을 책으로 읽을 수 있게 돼 반갑다”는 댓글을 올렸고 발간 직후 가진 사인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이를 안고 온 한 30대 남성은 “덕분에 주식투자를 알게 됐다”고 했고 “알려준 대로 공부해 수익이 크게 났다”며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중년 여성도 있었다.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 꿈의 1만 포인트 고지를 향해 달려가면서 투자 열풍이 고조된 요즘 책은 발간과 동시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이주영 씨가 여러 투자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구독자를 늘려가는 이유는 명확하다. 2022년 하락장과 2024년 테슬라의 급등 직전 매수 타점, 2차전지 섹터의 변곡점을 잡아내며 소위 ‘이주영식 투자법’이 명성을 얻었고 제대로 공부하려는 이들 중심으로 방송 인기도 높아졌다. 시장 환경(Macro), 기업가치(Value), 돈의 흐름(Chart)이라는 세 가지 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떤 장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올라운더(All-rounder)’ 투자 프레임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종목을 짚어주거나 몇백 배 수익 등의 현란한 미사여구 없이 데이터의 의미와 본인만의 분석 내용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방송이 인기를 얻는 이유다.“대학 때 지인의 말만 믿고 가진 돈 모두 몰빵 투자했다가 종잣돈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직장 다닐 때 차트 수백 장을 휴대폰에 사진으로 저장해 놓고
2026.05.04 09:07:33
-
나태주 시인 조찬 특강에 CEO와 리더들 대거 모였다
"여기저기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는 흙탕물이다. 정제된 지식이라야 마실 수 있는 물이 된다."나태주 시인의 말에 참석자들 모두 쉴 새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4월 9일 열린 마스터마인드협회 CEO 조찬 독서 포럼 현장의 모습이다. 아침 6시 50분 서울 강남 북쌔즈 강연장으로 나태주 시인의 강연을 들으려 모여든 청중은 100여 명, 좌석이 부족해 보조 의자를 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나태주 시인은 지난해 출간한 <너를 아끼며 살아라>의 책을 토대로 자신을 보듬고 사람과 어울려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책은 현재 1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서울 강연한다고 어제 공주에서 올라왔다. 이른 아침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강연하는 지금 이 경험이 낯설다. 나는 낯선 경험이 곧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함을 벗어나 여행을 떠날 때 사람의 내면은 풍성해진다." 나태주 시인은 사람의 경험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계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시인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 사이의 끈이 어떻게 느슨해지는지, 그리고 그 빈자리를 무엇이 채우는지 차분히 짚었다. 그는 부모를 통해 이어지던 가족의 공통 화제가 사라질 때 느끼는 낯섦을 비유로 들며, 결국 삶을 버티게 하는 것은 오래 남는 관계와 기억이라고 말했다.AI로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쓸모없는 정보 더미의 폐해도 지적했다.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문화를 꼬집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인생의 답은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정보 더미는 결국 흙탕물이고, 정보를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에 맞춰 정
2026.04.09 17:21:24
-
[화제의 인물] AX 때문에 고민? 리더의 질문 달라지면 길이 보인다
AX 트렌드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화제가 된 이가 있다. 올초 ‘AI 전환 절대 공식’을 펴낸 김건우 KT AX 컨설턴트다. 책 발간 이후 여기저기 강연 요청에 가톨릭대 인공지능대학원 겸임교수 활동도 시작했다. 김건우 씨는 자타 공인 국내 DX 및 AX 전문가다. 2011년 삼성SDS에서 ERP 컨설팅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굴지의 대기업을 거쳐 최근 KT로 자리를 옮겼다. Q 책을 낸 계기는 무엇인가.“AX 도입을 시도한다며 막대한 자금만 투자하고 실패하는 기업이 많아서다. 10년 가까이 제조업, 식품, 바이오, 마케팅, 금융 등 산업을 넘나들며 DX와 AX 프로젝트 진행해보니 실패 과정이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프로젝트마다 반성문 같은 기록을 해왔는데 몇 년 치가 쌓이자 큰 그림이 보였다. AI라는 기술과 비즈니스 현실 사이에 깊은 협곡이 있고 그 협곡에 빠지는 경로에는 분명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거다. 실패 원인은 기술력 부족이 아닌 접근 방식의 문제였다.”Q 접근 방식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가장 치명적인 원인은 ‘낡은 성공 공식으로 새로운 게임을 하려는 것’이다. 과거 ERP 같은 대규모 IT 프로젝트의 성공 경험을 AI에 그대로 적용하면 대개 실패한다. 완벽한 요구사항 정의서를 만들고 빅뱅 방식으로 전사 플랫폼을 한 번에 구축하는 식이다. AI는 확률론적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100% 정답이 아니어도 점진적 발전을 꾀하란 뜻이다. ERP 도입 때처럼 완벽한 결과치를 예측하고 처음부터 거대 자금을 투입하면 AI라는 정글에서 길을 잃는다. ‘기술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것’도 문제다. AX를 시작할 때 기업은 대개 ‘AI로 뭘 할 수 있을까’를 묻는다.
2026.03.12 08:34:07
-
AI 시대에 리더들은 오히려 '독서 삼매경'
마스터마인드협회 조찬 독서포럼 2026년 모임이 2월 중 서울과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에서 동시에 문을 열었다. 지역별로 100여 명의 리더가 모여 저자 직강을 듣고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독서포럼에 쏟아지는 뜨거울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2025년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독서포럼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마스터마인드협회는 "본격적인 AI 시대 진입 이후 리더들의 독서 열기가 더 뜨거워져 전국 3개 도시로 모임을 확대했다"며 "깊이 있는 사고와 멀리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독서포럼 신청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했다.마스터마인드협회가 주관하는 ‘마스터마인드 독서포럼 최고위 과정’은 단순한 강연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참가자가 책을 미리 읽고 저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인기가 높다. 참가자들은 강연 전 해당 도서를 배송받아 완독한 후 현장에 참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와 직접 토론하고 자신의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서울에서 열린 2026년 첫 강연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의 '무기력 디톡스'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고 대구와 부산에서는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가 '나는 왜 꾸물거릴까?'를 주제로 명강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베스트셀러 저자를 직접 만나 깊이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독서포럼의 큰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독서포럼은 한번 등록하며 세 도시 강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향후 과정에서는 저서 '공허의 시대'로 주목받은 조남호 대표, 나태주 시인, 유영만 교수, 신재용 교수, 권준수 교수, 서은국
2026.02.23 14:58:30
-
2026년, 문명 분기점 시작된다…실리콘밸리서 전하는 미래[인간의 재발견, 트렌드 2026 ③]
[커버스토리: 인간의 재발견, 트렌드 2026]2026년 수원의 한 기업 회의실. ‘아리아’라고 불리는 AI CFO가 다음 분기 투자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인간 CEO는 아리아가 제시한 데이터 분석을 듣고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같은 시각, 경남의 한 조선소에서는 ‘마이다스’라는 AI가 전 세계 해운업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6개월 뒤 특정 항로에서 컨테니어선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측한다. 책 ‘2026 글로벌 테크 트렌드’에 묘사된 2026년에 보게 될 한 장면이다. 챗GPT 등장 3년 만에 생성형 AI가 문명의 변화를 촉발했다. 책은 우리가 두 개의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 시간대인 미국 실리콘밸리는 AI 충격파가 사회 전반을 휩쓰는 중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AI 관련 기업 주가는 치솟았다. 월마트 같은 100년 전통의 기업들조차 ‘AI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면 두 번째 시간대인 한국은 AI가 아직 뉴스나 콘퍼런스의 화두일 뿐 실제 삶을 바꾸는 힘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책은 질문을 던진다. ‘과연 5년 후 당신의 회사는 존재할까’.‘2026 글로벌 테크 트렌드’를 집필한 더밀크(The Miilk)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테크 전문 미디어다. 미국 현지 전문 연구원과 기자단으로 구성돼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과의 밀착된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혁신의 최전선에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지난해 발간한 ‘2025 글로벌 테크 트렌드’는 3대 기술 혁명을 누구보다 빨리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2026 글로벌 테크 트렌드’가 제시한 내년 변화를 주도할 트렌드 키워드는 AGI, 매그넷10, 기정학 등 7
2025.11.04 07:20:01
-
1년도 안 돼 13만 구독자…최성운의 사고실험이 만든 조용한 돌풍
@김희정-v6w7m 이런 잔잔하고 솔직한 토크 콘텐츠 너무 원했어요 / @vncfhj 아직 아침 8시 반인데 출근길에 이 영상을 누른 게 오늘 가장 잘한 일인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 @혜경-w2w 누군가의 인터뷰 영상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 @suya0405 송길영 작가님 최근 유튜브 방송 중 최고 같아요! 피디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서 작가님의 눈이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방송 분량이 하나씩 늘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팬을 모으는 채널이 있다. ‘최성운의 사고실험’이다. 채널 오픈한 지 1년이 채 안 돼 구독자가 13만 명을 넘어섰고 방송은 매번 인터뷰이의 명언록을 갱신하고 있다. 밴드 10CM의 권정열이 “나는 남을 위해 음악 하는 성격이었다”라는 말에 그가 계속 음악 하는 사람으로 노력할 수 있던 동인을 발견했고, 고난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자 료가 “두려워서 비린내 날 것 같은 시간이 늘 있어왔다”라는 대목에 사람들은 공감하고 감탄하며 댓글을 남겼다. 채널의 진행자이자 작가이고 편집자이자 기획자인 최성운은 적절한 때 고민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단어를 무심코 내뱉는 질문으로 조용히 인터뷰이의 본질에 가 닿는다. 인터뷰이가 매료되는 인터뷰어2025년 봄 매거진B 발행인인 조수용 대표 방송을 통해 ‘최성운의 사고실험(@think_experiment)’을 알게 됐다. 조 대표가 쓴 책 ‘일의 감각’을 밑줄까지 쳐가며 읽고 난 뒤라 방송을 찾아보던 중 진행자 최성운에게로 눈길이 갔다. 조용하고 배려 깊은 말투, 성과가 아닌 과정에 귀 기울이는 질문에 조 대표는 ‘내 심정을 어찌 그리
2025.09.05 11:39:18
-
딥시크 돌풍! CES 2025 이후 급부상한 미래기술과 투자 전략 총정리
2월 12일 열리는 AI와 양자컴퓨팅, 로봇 등 기술 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CES 2025 인사이트 포럼'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설 연휴 내내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쇼크로 뉴욕 기술주 시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알파벳이나 아마존, AMD 등 AI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까지 앞둔 상황이라 이들 기업의 향후 주가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럼을 신청한 개인 투자자 A씨는 "꾸준히 엔비디아 주식을 모아 최근까지 60%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었는데 CES 2025 이후 30% 대로 뚝 떨어져 계속 투자해도 될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고 다른 투자자 B씨는 "소위 서학개미인데 기술주 투자 판도가 미국에서 이제 중국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직원들과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며 단체 신청을 한 중소기업 CEO도 있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25 이후 테크 기업 주가는 물론 산업 생태계는 예측 불허다. 올해 CES는 오픈AI의 챗GPT로 생성형 AI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 2년 만에 모든 기기에 생성형 AI가 연결된 기술이 대거 등장해 피지컬AI 붐을 일으켰다. 그리고 채 한 달도 안 돼 딥시크가 오픈AI나 메타 등이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 금액의 10% 수준으로 구글의 생성형 AI와 맞먹는 기술을 내놓아 AI 시장 판도를 180도 뒤집어놨다. 딥시크 사태를 보며 '중국의 AI 굴기(倔起)'가 시작됐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 중국은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을 통해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출시한 180센티미터, 70킬로그램 휴머노
2025.02.03 13:41:51
![종전 이후 달라질 투자 판도를 읽어라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856329.3.png)
![[서평] 왜 이 책은 투자의 고전이 되었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607/AD.44970856.3.jpg)


![[신간] 파국으로 치닫는 세계, 독재와 극단주의를 경계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593698.3.jpg)



![화제의 책 ‘시장을 꿰뚫는 주식투자의 기술’ 저자 이주영 [북터뷰]](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D.44118241.3.jpg)

![[화제의 인물] AX 때문에 고민? 리더의 질문 달라지면 길이 보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2/AD.4338907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