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인사동 등 주요 상가 민속제...프랑스 등 13개국 민속예술단도 공연

빛의 축제를 시작한 5월15일 서울 광화문과 세종로는 불야성을 이루었다. 승용차와 버스의 불빛조차 하나의 예술로 결합된 순간이었다. 6월25일까지 이어지는 빛의 축제의 한 장면이다. 이 행사의 최대 장점은 무료. 이 밖에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가 풍성하다.2002한·일월드컵은 놀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잔치이기도 하다. 수만원의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거리에서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자치단체, 시민단체, 상가협회 등은 전국 10대 도시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열기를 더해 가는 축구와 함께 새로운 재밋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개막에 앞서 열리는 전야제는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인의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야제는 5월30일 오후 1시부터 한강 둔치에서 시작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진다. 잠실에서는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에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나라의 민속공연이 열린다.또 다른 볼거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콘서트. 클래식과 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세계 유명 가수들이 등장할 예정이다.이 밖에 잠실 고수부지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인라인스케이팅과 자전거묘기,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행사, 11개국 12개팀 전통민속공연단의 ‘민속축전’이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특히 영화상영과 공연행사를 함께 펼치는 ‘스크린&문화플라자’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다.한편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거리 명동에서는 연일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6월23일까지 열리는 명동축제는 월드컵을 맞아 더욱 화려해졌다. 6월2일에는 코리아 무술축제가 열리는데,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태껸·차력술 등 전통무술 시범에 이어 브라질 전통무인 카포에라가 소개될 예정이다.6월15일은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해 명동 내 일본상품전문점인 ‘혼모노타운’을 중심으로 일본 전통무용과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열린다.6월23일에는 장동건, 송승헌, 최지우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거리 패션쇼도 선보인다. 명동 한빛은행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 문화행사는 쇼핑과 관광의 새로운 활력소를 줄 전망이다.명동 외에도 인사동, 이태원, 동대문, 신촌, 홍대앞 등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에는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닌 지역문화축제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 특설무대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모든 춤을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6월7일까지 평일 낮 12시20분부터 40분간 펼쳐진다. 국립발레단, 서울시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등 국내 30여 개 무용단이 참가한다.인천에서는 심청축제, 세계민속예술제 등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6월10일에는 콘트라베이스 여섯 대만으로 이뤄진 프랑스 출신 앙상블 ‘로케스트르 드 콩트러바스’가 이색무대를 선보인다.6월1일 인천 문학플라자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은율탈춤과 한·일 연예인 초청 공연이 열린다. 또 내셔널데이(6월1~16일)에는 인천에서 경기를 갖는 프랑스, 덴마크, 터키, 코스타리카, 포르투갈 등의 민속공연단이 참가한다.특히 6월8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인천 세계민속예술제는 이번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브라질 등 13개국의 민속예술단이 도심을 순회하며 매일 두 차례씩 공연을 한다.수원에서는 화성을 중심으로 길놀이행사가 펼쳐진다.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연, 정조시대 전통무예전이 준비돼 있다.월드컵 문화행사세계인이 함께하는 FIFA 월드컵 전일 축제잠실한강공원, 서울월드컵 경기장 앞 월드컵공원 / 5월 30일 오후 1시~9시 50분 /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 대규모 콘서트. 클래식과 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콘서트2002 Flag Art Festival / FIFA 월드컵 공원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 5월 29일~6월 25일/환경과 평화에 대한 온 인류의 바람을 다양한 깃발로 제작하여 전시하는 행사월드컵 전야제서울 잠실고수부지 / 6월 30일 낮 12시 - “일반 시민들의 인라인 스케이팅과 자전거묘기,월드컵 성공개최 기원행사,11개국 12개팀 전통민속공연단의 ‘민속축전’16강 기원 슈팅코리아 콘서트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 특설무대(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 6월 4일(화) 오후 6~11시 /1부-한국축구 16강 기원 슈팅 코리아 콘서트, 2부-한국 -폴란드전 중계방송 관전 및 공동응원,3부 - 경품증정(총 50명을 추첨해 디지털카메라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