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사랑의 전설이 시작된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designtimesp=23474>이 그것. 구닥다리 사랑이야기라는 속단은 금물이다. 2002년 8월 초연 당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의 객석점유율은 97%였을 정도다.이번 작품은 서울예술단과 국립발레단이 손잡고 만든 만큼 이전의 작품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국립발레단원 6명이 출연했다.로미오 역은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성량의 뮤지컬배우인 민영기가 맡았다. 오페라 <돈 조반니 designtimesp=23478>를 통해 무대신고식을 했고 2001년 서울예술단에 입단해 <태풍 designtimesp=23479>에서 캘러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줄리엣 역의 조정은은 서울예술단의 새내기로 1년 동안의 코러스 생활을 거쳐 지난여름 공연의 <로미오와 줄리엣 designtimesp=23482>에서 줄리엣 역으로 전격 발탁된 신예. 2002년 <태풍 designtimesp=23483> 앙코르 공연에서 다시 주역으로 캐스팅되면서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잡았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뜨거운 열정을 소유하고 있는 그녀는 줄리엣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순수하고 청순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로미오와 줄리엣 designtimesp=23486>은 알다시피 연극, 영화, 무용, 뮤지컬 등 모든 장르를 초월한 작품이다. 누구나 아는 작품인 만큼 긴밀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와 깊이 있고 생동감 넘치는 대사가 재미를 더한다.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랑과 욕망, 욕망의 성취와 그에 따른 희생 등 살아 있는 인간의 모습을 소재로 선택해 고전이 주는 따분함을 극복했다.이 작품은 체코 출신 음악가 데니악 바르탁이 작곡하고, 서울예술단의 간판스타인 유희성씨가 연출했다. 서울예술단의 또 다른 뮤지컬 <태풍 designtimesp=23489>을 작곡하는 등 우리 뮤지컬에 대해 조예가 깊은 바르탁은 젊은이들의 아름답고 격정적인 사랑을 맑고 경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또 이 작품에 연출가로 데뷔한 유희성씨는 배우 특유의 감각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어 관객들로부터 카타르시스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화려한 안무와 단순함 속에 풍부한 색과 선을 담아낸 일본의 무대미술가 가즈에 하타노, 조명디자이너 이쿠오 무로후시의 무대미술과 조명도 작품의 완성에 크게 기여했다.서울예술단은 또 뮤지컬 공연 사상 처음으로 차은태 감독에게 의뢰해 <로미오와 줄리엣 designtimesp=23494>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MTV, KTV 등 유선방송과 벅스뮤직 등 인터넷 음악방송에서 상영 중이다.일정 : 2003년 2월7(금)~16일(일)장소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문의 : 서울예술단(02-523-0986)이 주의 문화행사클로드 볼링 재즈 앙상블내한공연2월20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월21일(금) 오후 7시30분 현대자동차 아트홀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크로스오버 음악의 거장 클로드 볼링이 클래식과 스윙감 넘치는 재즈의 선율을 선사한다. 프랑스 칸에서 출생한 볼링은 팝과 재즈, 클래식 스타일을 혼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래그타임과 부기우기, 블루스, 스탠더드 팝 분야의 레코드 작업을 통해 크로스오버 음악의 기틀을 제공했던 것.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여섯 차례 수상했다.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빌보드 클래식차트에 530주(11년) 연속 진입의 대기록을 세운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designtimesp=23520>을 일본 플루티스트 시게노리 구도와 협연할 예정이다. 다양한 재즈 스탠더드도 무대에 올린다.클로드 볼링(피아노), 피에르 맹고르(베이스), 뱅상 코르델리테(드럼), 시게노리 구도(플루트) 연주. (02-751-9606~9610)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 4월20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로버트 제임스 월러 원작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designtimesp=23524>를 연극으로 무대에 올린다. 전세계 12개 국어로 번역돼 5,000만부 이상이 팔린 이 소설은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손숙, 한명구 등 연륜 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임영웅 연출. (02-334-5915)김형곤의 폭소강의 ‘아담과 이브’ = 3월9일까지 까망소극장. 개그맨 김형곤이 출연하는 스탠딩 코미디. 이혼에 대한 원인과 대비책을 화두로 삼았다.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어린이에게 전달한다. (02-3452-0666)우리가 연애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 3월2일까지 인간소극장. 인터넷 인기 연애특강을 소극장 뮤지컬로 제작. 이상민 원작, 전훈 연출, 김기만 최혜수 출연. (1588-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