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LG’ 달성 목표 … R&D 투자 강화

구자홍 대표이사 회장약력: 1946년 경남 진주 출생. 65년 경기고 졸업. 73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졸업. 99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001년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 2002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LG전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 미디어,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정보통신의 3개 사업본부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72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주요 생산품목으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디지털TV, 모니터, PDP 등의 디스플레이기기가 있다. 또 CD롬 드라이브와 홈시어터 등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교환 전송장비, 이동통신장비, 네트워크장비, 이동단말기 등의 정보통신 관련제품도 LG전자의 주요 제품군에 해당한다.미국ㆍ이라크간 긴장감 고조와 IT경기 회복의 지연, 그리고 국제금리, 유가, 환율의 급변동 등에 따른 제반정치와 경제 여건의 불안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해 각 기업들이 맞은 경영환경은 어려운 실정이었다.하지만 LG전자는 이 같은 환경하에서도 디지털TV와 PDP(Plasma Display Panel), 이동통신 단말기 등 승부사업 육성을 위한 R&D투자를 더욱 확대해 핵심기술과 신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디지털TV 핵심기술 특허의 확대와 고화질 PDP 개발을 들고 있다. 또 CDMA2000 EV-DO 단말기 개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연구개발 성과다.대용량 드럼세탁기와 DVD 멀티기록장치, 홈시어터 시스템과 HD급 비디오디스크레코더(VDR)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과 디지털 신제품을 개발한 일도 2002년의 성과다.올해 LG전자의 경영목표는 ‘1등 LG’ 달성을 위해 주력사업 분야에서 신상품을 개발하는 일이다. 또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신규성장제품군에 대한 R&D를 강화할 예정이다. 승부분야, 주력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1등 제품’ 개발을 위해 올해 전체 R&D 예산 중 75%를 이들 사업 분야에 투입한다는 것이다.특히 올해 이동단말기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집중한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TV와 PDP는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문형 반도체(ASIC)와 같은 핵심부품은 자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홈어플라이언스와 디지털A/V, 광스토리지와 같은 주력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리더십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규성장제품군에 대한 R&D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상업용 에어컨과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을 강화하고 DVD 기록기 제품의 개발과 신속한 사업화, HD급 규격제품의 선행개발로 시장선점에 역점을 둘 것이다.한편 해외사업 본격화에 대응해서는 중국, 인도 등 전략지역에 대해 현지사업 지원 중심의 R&D 체제를 강화하고 주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R&D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