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승승장구, ‘업계 1위’ 목표
김갑렬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8년 경남 삼천포 출생. 67년 경남고 졸업. 75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74년 LG화학 입사. 90년 LG그룹 회장실 재무담당 이사. 97년 LG그룹 회장실 전무. 2001년 LG화학 부사장. 2002년 LG건설 대표이사 사장LG건설의 4년 연속 흑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IMF 위기 이후 두드러진 경영실적으로 건설업계의 군계일학으로 통하는 LG건설은 지난해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 3조1,745억원, 순이익 1,607억원으로 당초 목표치를 달성한 성과였다.또한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7,231억원, 순이익 404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외형 및 이익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풍부한 공사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매출신장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고수익 부문의 매출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하락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단 순이익 측면에서는 지난해 이후의 건자재 가격, 건설노임 상승이 다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에도 불구,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2010년 건설업계 1등을 향한 ‘비전 2010’을 발표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올해는 ‘성장을 위한 힘찬 전진’으로 경영방침을 세웠다. 건축, 토목, 주택, 플랜트 등 4개의 사업부문을 균형적으로 유지하면서, 세부 사업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1등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건축 부문은 기술 역량 극대화로 하이테크(초고층, 클린룸) 상품에 주력하고자 한다. 또 프로젝트 기획력 제고를 바탕으로 토털 솔루션형(사업 발굴에서부터 운영 및 유지까지 포함하는 사업방식)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토목 부문은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도로/철도(SOC, T/K)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항만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주택 부문은 브랜드파워 극대화로 외주 및 재건축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파워 및 파이낸싱 역량을 바탕으로 재개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표하고 있다.지난해 신규 아파트 브랜드로 선보인 ‘자이’(Xi)를 통해 올해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 자이(Xi)는 지역별 랜드마크(지역의 상징적 건물)를 강화하고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국적으로 1만5,115가구를 공급,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플랜트 부문은 수익성 위주의 해외정유 석유화학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대형 프로젝트(카타르 NODCO사업 등)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가스 플랜트, 환경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LG건설은 올해 매출 3조4,000억원, 순이익 1,748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