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글로벌 톱10’ 진입 꾀해

노기호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7년 서울 출생. 65년 보성고 졸업. 72년 한양대 화공과 졸업. 73년 (주)LG화학 입사. 97년 중국지역본부장. 2001년 LG화학 대표이사 사장LG화학은 지난해 어려운 세계경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 5조4,330여억원, 영업이익 5,167억원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15%와 93%가 증가한 것.특히 미래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정보전자소재사업 부문은 주요품목인 2차전지 및 편광판 등의 매출 급신장 및 원가경쟁력 확보로 첫 흑자를 실현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올 1분기도 지난해의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매출은 1조3,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568억원을 기록해 역시 8% 증가했다. LG화학이 이라크전 발발, 국제유가의 급증, 내수경기 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실적이 뛰어난 것은 이전보다 원가경쟁력이 높아졌고 고부가가치 제품판매가 늘어났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는 자체 평가다.특히 정보전자소재 사업 부문은 주력품목인 전지의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성 향상, 원통형 전지의 판매호조를 통해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1,213% 늘어나 LG화학의 앞날을 밝게 비추고 있다.LG화학은 2003년을 ‘1등 LG 실행 가속화의 해’로 정하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1등 사업역량의 확보, 1등 조직문화의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또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세계 1등 제품(PVC, 투명ABS, 난연ABS,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2차전지, 편광판, 고광택시트, 인조대리석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또 ‘열린경영’ ‘신뢰경영’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업문화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등 사업, 1등 조직문화는 1등 인재가 만들어 간다는 인식 아래 전사 차원에서 LG화학을 이끌어갈 다방면의 우수인재를 채용, 육성할 수 있도록 인재개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LG화학은 그동안 생산 부문 중심으로 추진해 온 6시그마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회사 전체의 기본체질을 새롭게 다질 작정이다.LG화학은 또 올해 총투자규모를 5,783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는 전년 투자비 3,326억원에 비해 74%가 증가한 것으로 2차전지, 편광판 증설 등 정보전자소재 부문 신규, 증설 투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또 연구개발 투자는 1,548억원으로 이는 전년 1,340억원에 비해 16% 늘어난 것으로 매출액 대비 3%에 달한다. LG화학은 이처럼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장기비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