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으로 매출액증가, 부채비율감소

이방주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3년 서울 출생. 66년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69년 현대자동차 입사. 94년 현대자동차 관리본부장, 95년 현대자동차 전무이사 . 97년 현대자동차 부사장. 2000년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19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는 재무구조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이로 인해 신규분양에 따른 계약호조와 미분양 감소로 부채비율 및 재무구조도 건전해졌다.회사 신인도가 크게 향상돼 초우량회사로 도약하는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실제로 2001년에 비해 지난해는 총차입금이 7,577억에서 3,714억이 감소한 3,863억으로 2분의 1 가량 줄였다. 또 부채비율도 2001년 186%에서 지난해 127%로 낮춘 데 이어 올해 109%로 줄일 예정이다.그러나 지난해 매출규모는 2001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2001년 매출증가분 중 37% 가량이 2000년 미분양분의 급격한 해소를 통해 발생한 것이므로 지난해는 실질적으로 매출은 증가했다고 볼 수 있어 감소보다 실질적 증가라고 설명했다. 매출증가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져 매출액 2조6,89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산업개발의 올해 경영방침은 양질의 수주확대, 윤리경영 추구, 원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및 현금흐름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세부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목사업 부문을 강화해 적극적인 관급공사수주에 참여하며 현재 추진 중인 SOC 민자투자사업의 조기착공 및 다양한 SOC 사업을 적극 개발한다는 것이다.현재 회사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등 기존의 도로부문의 SOC 사업에서 마산항개발, 포항신항개발 및 부산김해간 경량전철등 경전철, 항만 SOC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부산~김해간 경량전철은 국내 최초의 정부 시범 사업으로 신기술이 바탕이 되는 교통수단으로 세간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SOC 사업이다. 주택부문도 적극적 수주전략을 통해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확보해 나가고 서울, 수도권 등 전국에 걸쳐 1만3,40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디벨로퍼 기능을 강화해 부동산개발의 기획, 시공, 관리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평면을 개발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적극 선뵐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ARK’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현대산업개발은 올해의 아파트 컨셉으로 환경친화적 아파트, 주민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아파트,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아파트, 그리고 고향의 향수가 묻어나는 아파트로 잡아 다양한 단지내 공간조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