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개선으로 담수설비 세계1위

김대중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8년 경북 안동 출생, 70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69년 동양맥주(현 오비맥주)입사.88년 동양맥주 이사. 97년 ㈜경월 대표이사 사장. 99년 ㈜두산 주류BG 대표이사 사장 . 2003년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민영화 이후 두산중공업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했다.IMF 이후 시장의 축소와 경쟁력 약화로 2000년 매출원가율이 101% 수준인 시멘트사업, 제철사업, 강교사업, 내연발전사업을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 담수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단일 프로젝트 최대규모인 1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담수발전 플랜트를 수주해 세계담수설비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GE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해 5억7,000만달러 상당의 발전설비 공급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민영화로 인한 내부 변화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업무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팀제를 도입했다. 또 책임경영실현을 위해 기능적 조직구조를 사업부제로 전환했다.유휴인력 감축으로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공기업시절의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인력구조를 개선해 약 1,130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이로써 고정비를 절감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했고 1인당 매출액이 2000년 3억1,900만원에서 지난해 4억4,200만원으로, 1인당 영업이익은 2000년 1,100만원에서 지난해 2,700만원으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부터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연봉제와 신평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PI), 구매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PSM), 설계 경쟁력 강화(DTC), 사업관리 경쟁력 강화(PRM), 생산시스템 개선(LM) 등 변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미래 성장 인프라를 구축했다.이로 인한 성과로 PRM, DTC를 통해 지속적인 원가절감 체계를 구축했고 손익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또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발생하는 잠재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현재 표준화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구축해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수익중시 경영에 집중한 결과 영업활동에 투자하는 자본의 이익률을 나타내는 투하자본수익률(ROIC)이 2000년 2.8%에서 지난해 6.5% 수준으로 향상돼 기업가치가 대폭 개선됐다.세계 수준의 기술과 가격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종합플랜트 회사가 비전이라며 2003년은 수주 4조594억원, 매출 2조4,379억원, 당기순이익 1,001억원을 목표로 정했다.이를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 및 담수설비를 중심으로 고객밀착형 영업전략을 강화, 신규시장 개척, 경영혁신을 위한 내부경영체질을 강화, 성과주의 문화정착에 주력해 이익률을 증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