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세계 10위권 항공사 목표

심이택 대표이사 사장약력: 1939년 인천 출생. 57년 서울고 졸업. 63년 서울대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졸업. 65년 서울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졸업. 68년 주식회사 한진상사. 91년 대한항공 부사장. 94년 대한항공 대표이사대한항공은 1969년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민항공시대를 열었다. 인수 당시 DC-9 제트기 한 대와 구형 프로펠러기 7대로 아시아 항공사 중 최하위를 맴돌던 대한항공은 기종 현대화와 노선망 확장 등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경영을 선보였다.34년이 지난 현재 B747 42대, B777 12대, B737 21, A300 11대, A330 18대, MD-11 4대, F100 7대 등 총115대의 최신 항공기로 28개국 84개 도시를 연결하는 거미줄 같은 노선망을 갖춘 대형항공사로 성장했다.2000년 6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와 함께 국제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을 출범시켰으며, 같은해 9월에는 세계 최대 항공화물동맹체인 스카이팀카고(SkyTeam Cargo)도 탄생시켰다.대한항공은 2002년도에 2,217만명의 여객과, 127만t의 화물을 수송했으며, 매출액은 2001년도에 비해 10.2% 늘어난 6조2,497억원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적자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 2001년 9ㆍ11테러 이후 항공수요 급감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경영위기에 놓인 후 대한항공도 경영혁신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한 결과다.원가구조 개선에 의한 수익성 위주 체질 확립을 대원칙으로, 국제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조직개편, 적자노선 운항중단 등과 같은 비효율적 요인을 제거해 왔다.2003년도 사업운영 기본 방향을 △절대안전 운항체제 지속 강화 및 안전운항 목표달성 △소사장제 실시 등 책임경영 확대 정착 및 상시적 경영개선으로 경영목표 달성 및 수익 극대화 △지속적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스카이팀(Sky Team) 효과 극대화와 핵심역량 강화로 국제경쟁력 제고 △철저한 외부환경 대응 및 리스크 관리로 경영안전성 확보 등으로 설정했다.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제를 강화, 관리회계 기준으로 이익목표를 부여하고 정기적으로 달성 여부를 분석하는 등 평가체제를 구축했다.2005년까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장기 경영전략에 따라 고객만족, 고객 공감 지향의 창조적 경영을 실천해 선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또 안전한 운항체제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신형기 도입과 경년기의 연차적인 처분으로 기종 첨단화와 단순화를 이룩해 B747, B777, B737, A330 등 4개 최첨단 기종에 의한 좀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