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글로벌 톱10 자동차부품회사 목표

박정인 대표이사 회장약력: 1943년 충북 영동 출생. 70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69년 현대그룹 입사. 78년 현대모비스 이사. 83년 상무. 85년 전무. 92년 부사장. 97년 대표이사 사장. 2002년 대표이사 회장1977년 창사 당시부터 컨테이너사업과 자동차사업, 철도차량사업과 플랜트환경사업 등 국가기간산업인 기계공업을 선도해 오던 현대모비스는 1999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이에 따라 갤로퍼, 싼타모 등을 생산하던 완성차사업을 현대자동차에 넘겨주고, 철도차량사업을 한국철도차량으로 이관했다. 모태사업이던 컨테이너사업의 생산거점도 완전 해외로 돌려 수익개선을 도모했다.이렇게 기존 사업의 97%를 구조조정하면서 자동차부품사업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 이 회사는 모듈과 부품제조사업, AS부품사업, 그리고 컨테이너 수출 등의 해외사업 분야와 환경사업 등 총 4개 사업부 13개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전년 대비 40% 가까이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현대자동차의 울산ㆍ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차종과 쏘렌토를 비롯한 기아자동차 대부분의 차종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신차종 14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규모 면에서 모듈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로 기술개발과 특허등록을 수행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 공장에 대한 동반진출을 통해 해외사업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특별소비세 인하조치와 현대ㆍ기아자동차 레저용 차량(RV)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부품판매사업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 결과 부품지원센터 개설 등을 통한 판매시장 확대로 현대부품은 전년 대비 15%, 기아부품은 2001년 대비 1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올해 사업운영 또한 시스템 개선과 마케팅 능력 강화를 통해 국내 보수용 부품판매사업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운행 중인 모든 현대ㆍ기아자동차 차량에 소요되는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신속한 부품공급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각오로 지속적으로 물류합리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중국의 상하이와 중동의 두바이, 유럽의 벨기에와 독일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국을 권역별로 구분해 11개의 부품사업소와 26개의 부품센터, 8개의 물류센터를 마련해 두고 신속한 부품공급에 주력하고 있다.2001년에 이어 2002년에도 흑자경영을 유지해 온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매출 13조원을 달성해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에 진입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