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에서 분리된 석유화학 전문기업

최삼길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1년 강원도 삼척 출생. 59년 성남고 졸업. 65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67년 한일은행 입행.69년 한국외환은행 입행. 2001년 고합 대표이사 사장(현). 2001년 케이피케이칼 대표이사 사장(겸직)KP케미칼은 (주)고합에서 우량사업부문인 P-X(파라크실렌)와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SSP(고상중합-페트병 원료),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등을 분리해 2001년 12월 설립된 석유화학 전문기업이다.지난해 매출액 1조803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30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해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및 페트병용 수지 경기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KP케미칼의 울산 1ㆍ2공장은 정유회사로부터 기초원료인 MX(혼합크실렌)를 공급받아 P-X → PTA → SSP, MeX → PIA로 이뤄지는 폴리에스터 제품의 원료를 수직계열화해 생산하고 있다.또 생산공정을 단순화하는 한편 부대시설 등을 공유해 투자비, 물류비, 인건비 등을 절감하고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해 전천후 종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생산하는 P-X, PTA, SSP, PIA는 고품질로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유수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고 있다.특히 연 110만t이 생산되는 PTA는 국내 3위 규모고, 음료수 등의 용기인 페트병의 원료가 되는 SSP는 연산 40만t으로 국내 최대 생산규모다.또 페트병을 만드는 데 부원료로 들어가는 PIA는 연 생산 7만t으로 세계 5번째로 자체기술로 개발해 냈다. 이런 이유로 지난 3월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2003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오르기도 했다. PIA는 지난해 3,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세계시장에서 16.7% 점유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KP케미칼은 초우량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고 있다.비용절감과 영업력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또 인재개발과 노사협력 등 기본이 바로 선 회사, 후손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로서 21세기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4월 러시아 모스크바 법인과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들 해외 법인은 KP케미칼이 생산중인 SSP, PTA, PX, PIA 등 품목의 시장 다변화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에 이어 지난해 8월 일본사무소(KP Chemical Japan Office)를 설립했다. 일본사무소는 경쟁력 있는 원부 원료 구매는 물론 대 일본 판매확대, 설비 구매력 제고 및 기술 정보 획득 등에 주력,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