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말 파워콤 인수… 매출 1조원 돌파

박운서 대표이사 회장약력: 1939년 경북 의성 출생. 58년 계성고 졸업. 63년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80년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99년 LG상사 부회장. 2003년 데이콤 대표이사 회장1982년 데이터통신 전문회사로 출발한 데이콤은 87년 국내 최초로 PC통신서비스인 천리안을 개시했다. 그후 90년대에 국제전화와 보라넷, 시외전화 서비스를 차례로 시작하며 종합통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현재 데이콤은 인터넷 접속 서비스 보라넷,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보라홈넷을 비롯한 전용회선, VPN 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품질 인터넷 백본망을 바탕으로 한 IDC 및 보안, 결제, 빌링, ASP 등 다양한 인터넷 솔루션 서비스 제공도 데이콤의 역할이다.이와 함께 국제전화 및 시외전화 서비스, 개인평생번호 0505, 전화회의서비스 텔레미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저궤도 위성통신서비스 글로벌스타도 도입했다.특히 데이콤은 지난해 말 인수한 파워콤의 약 13만㎞에 달하는 가입자망을 이용, 올해 하반기에는 VoIP, DMC 등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데이콤은 지난해에 1조581억원의 매출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2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사실상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이는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한 경영혁신 및 사업구조조정, 6시그마, 장애와의 전쟁 등 전사적인 품질경영과 원가혁신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인터넷사업과 e-Biz사업도 지난해 각각 16%와 63%라는 큰 폭의 매출증가를 기록했으며, 전화사업 역시 7%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지난 2001년 6시그마 운동을 시작한 데이콤은 지난해에 65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65억원의 재무성과를 올렸다. 품질경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애와의 전쟁을 통해서도 장애율을 1.7%까지 낮추는 성과를 일궈냈다.데이콤은 올해 지난해보다 16.3%가 증가한 1조2,308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1,526억원의 영업이익과 456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하고, 내실 위주의 경영을 펼쳐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에 VoIP, DMC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준비, 2006년 명실상부한 통신 3강으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올해 2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박운서 대표이사는 제6회 고등고시 재경직 출신이다.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과 물가정책국 사무관을 거쳐 76년 뉴욕 총영사관 경제협력국 영사로 근무했다. 94년 통상산업부 차관으로 재직한 후 96년 한국중공업 사장, 99년 LG상사 부회장, 2001년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