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편의 연극이 상연되는 대학로. 그중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흠뻑 받는 연극은 많아야 10편 내외다. 연극의 특성은 한 번 끝나면 다시 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슈가 된 연극을 찾아 대학로 거리를 헤맨다.연출가 이상우, 극단 차이무. 이 단어는 대학로 거리에서 흥행의 보증수표다. 아무리 무거운 주제라고 해도, 이상우의 손과 차이무의 개성이 더해지면 경쾌해진다. 무엇보다 웃음이 생긴다.그래서 이상우와 극단 차이무의 작품은 항상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거기 designtimesp=23941> <늙은 도둑 이야기 designtimesp=23942> <통일 익스프레스 designtimesp=23943> <이발사 박봉구 designtimesp=23944> <비언소 designtimesp=23945> <돼지사냥 designtimesp=23946>.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 연극들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때 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소식이다.지난 1월7일부터 ‘生연극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보고 싶었던 추억의 연극이 다시 무대에 오랐다. 검증받은 극단의 이미 검증받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연극 마니아나 처음 연극을 보는 관객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다.명계남, 정원중, 정은표, 이대연, 민복기, 최덕문, 전혜진, 박지아, 황정민, 박원상 등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민복기, 최우진, 장진 등의 연륜 있는 연출가의 손에 의해 인정받은 연극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지난 1월7일부터 연극 <거기 designtimesp=23957>를 시작으로 <늘근 도둑 이야기 designtimesp=23958>(옛 ‘늙은 도둑이야기’)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끝났다. 현재는 99년 <통일 익스프레스 designtimesp=23959>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랐던 연극이 <조통면옥 designtimesp=23960>으로 이름이 바뀌어 관객과 만나고 있다.앞으로 정은표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 <이발사 박봉구 designtimesp=23963>와 송강호의 유머러스한 연기가 떠오르는 <비언소 designtimesp=23964>, 제3회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한 <돼지사냥 designtimesp=23965>이 대기 중이다. 生연극 시리즈는 각각 다른 개성과 맛을 지닌 6개의 작품을 1년 동안 쉼 없이 공연하게 된다. 소극장의 훈훈한 기운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이 주의 문화행사Posh - 영국 전통브랜드의 혁신6월20일~7월20일 오전 10시~오후 6시/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일반 5,000원, 학생 2,000원한ㆍ영수교 120주년과 주한영국문화원 개관 30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과 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 ‘Port out, starboard home’의 약자인 는 ‘항구를 떠나 인도를 여행하는 배 위의 고급스러운 집’으로 인도를 왕래하던 함선의 값나가는 선실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세련되고 고상한 사람들이나 사물을 지칭하는 약칭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전시는 왕실과 귀족 등 소수계층을 위한 전통적이며 럭셔리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수공예작업을 기본으로 하고 디자인 또한 폐쇄적으로 운영해 온 영국의 전통브랜드들이 현대디자인에 눈뜨면서 새로운 감각으로 브랜드이미지를 바꾸는 경향이 두드러진다.아쿠아스쿠텀(Aquascutum) 버버리(Burberry) 닥스(Daks) 프링글(Pringle) 등 패션브랜드와 애스프레이(Asprey) 제라드(Garrard) 웨지우드(Wedgwood) 포트메리온(Portmeirion) 등 가정용품, 뷰트(Bute) 로이드 룸 오브 스폴딩(Lloyd Loom of Spalding) 히치 밀리우스(Hitch Mylius) 등 가구, 아스톤 마틴(Aston Martin) 재규어(Jaguar)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s) 등 운송수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국 대표브랜드가 출품된다.팝 피아니스트 짐브릭만 콘서트 = 6월11일 오후 7시30분/예술의전당 콘서트홀/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로맨틱 콘서트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짐 브릭만 콘서트가 6월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조지 윈스턴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짐 브릭만은 단순히 뉴에이지음악만을 고집하는 뮤지션은 아니다.음반에 보컬을 담은 평범한 팝발라드 여러 곡을 넣을 정도로 대중성에 보다 많은 비중을 담고 있다. 뉴에이지팬이나 연주음악의 고정팬들에 국한하지 않고, 팝을 즐기는 대부분의 청중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로맨틱한 이미지가 강점이다.특히 6월에 9집 앨범을 출시할 예정인 인기가수 박화요비가 짐 브릭만의 최고 히트곡 ‘Valentine’을 불러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번 콘서트에도 직접 출연해 짐 브릭만의 연주에 맞춰 달콤한 목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 6월14일부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4ㆍ8시 일요일 및 공휴일 3ㆍ7시/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5,000원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designtimesp=24002>는 70~80년대 대중문화사에 ‘디스코’라는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존 트래볼타의 1977년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탄생한 뮤지컬이다. 영화 <그리스 designtimesp=24003><토미 designtimesp=24006>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designtimesp=24007> <에비타 designtimesp=24008> 등 주옥같은 뮤지컬영화를 제작해 온 제작자 로버트 스틱우드가 400만파운드를 들여 제작한 98년 최신작. 원작 영화와는 비교될 수 없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 무대로 뛰어오르고 싶을 만큼 숨가쁜 현장감,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비지스의 음악이 전편에 흐르며 관객을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