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의 강점은 우선 제품이 다양하다는 데 있다. 제품 종류가 35개에 이르고, 치수별로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단독으로 생산하는 품목은 조선용 형강, 중레일, 고속철도용 레일, 선박용 주강품, 쉬트 파일, 대형 H빔, 압연용 롤, 트랙어셈블리 등으로 다양하다. 인천과 포항의 생산능력이 인천 55%, 포항 45%로 지역에 따른 수요 규모가 맞아 수급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이다.앞으로 제품군을 일반강에서 고급강 및 기계, 자동차, 가전, 조선 등 비건설 수요 제품으로 확대하고, 수입대체 제품 개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7,587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40억원, 경상이익은 5% 늘어난 219억원을 기록했다.대형 단독 거래선 확보를 통해 제품 가격의 결정력을 확보하고 거래구조 단순화로 관리비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영업조직을 품목별로 전담제로 전환해 판매창구를 일원화해 대고객 서비스와 정보수집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전자상거래를 통해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 재고비용을 감소하며 판매계약 체결율을 높이고 납기를 맞추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수요 창출도 꾀하고 있다. H형강 부문에서는 현재 18.7%의 철골비율을 10% 추가 확대를 추진하고, 일반형강은 조선용 대형형강과 쉬트 파일 공법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고장력 철근은 LNG 인수기지와 원자력발전소용 수요와 주상복합, 대형 토목시설 수요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스테인레스는 신제품 개발로 자동차, 건설, 가전 등에서 수요를 찾고, 봉강은 자동차용 합금강 수요를 20% 끌어올리기로 했다.미국과 EU의 세이프 가드에 대해선 규제품목이 없는 만큼 앞으로 수출선을 계속 다변화해 나가면서 고정거래선을 확보할 계획이다.현재 55% 수준인 국내고철 구매 비율을 2004년까지 61% 수준으로 올려 원가절감도 꾀할 계획이다. 고철 납품업체에 대한 성과급제 등 구매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2004년 매출 3조4,358억원과 경상이익 3,595억원을 목표로 그 때까지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해 5,34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590억원의 이자를 절감할 계획이다.유인균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0년 강원도 춘성 출생. 69년 경복고 졸업. 76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졸업. 99년 인천제철 사장. 2000년 현대강관 회장. 2001년 현대하이스코 회장 2002년 INI스틸 대표이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