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973년 설립된 삼성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로 국내 최다 광고주 및 최대 광고 취급고를 자랑한다. 4대매체 광고와 SP·PR·스페이스 개발 등의 프로모션, 스포츠마케팅, 인터넷마케팅, 브랜드 컨설팅 등 종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현재 제일기획은 삼성, SK, KT, KTF, 현대자동차, 대교, 동서식품, 동양제과, 서울우유, 신세계,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해태음료 등 60여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광고주로 확보하고 있다. 국제적 광고 전문지인 애드 에이지(Ad Age) 선정 매출액 기준 1999년 세계 28위, 2000년 22위를 차지한 바 있다.지난해 9,243억원의 취급고와 3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시장점유율을 17.4%로 끌어 올렸다. 이는 교보증권, 신세계, 삼성카드,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대교 등 연간광고비 기준 1,700억원에 달하는 42개의 신규 광고주 영입과 삼성 해외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해외부문에서 1억달러의 취급고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IMF 이후 회사의 수익구조 개선과 98년 주식상장을 통해 무차입 경영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연간 30~4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었다. 올 국내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5~13% 성장한 5조 6,000억원~6조원이 예상된다는 것이 광고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제일기획은 이런 환경 속에서 취급고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올 경영방침을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정하고 변화를 통해 핵심경쟁력을 배가시켜 차별화된 광고주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광고주의 핵심 니즈를 파악,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업무 과정과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에 맞추고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인력을 조기에 양성할 계획이다.올초 조직 개편시 ‘글로벌 브랜드 전략팀’을 신설했으며 광고 및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AP(Account Planner), 브랜드 마케팅 연구소, 인터넷 사업부를 통합한 ‘마케팅 전략본부’를 신설했다.한편 직원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력 양성 후보군’ 제도를 확대 실시, 미국 FCB와 일본 하쿠호도 등의 제일기획 미주법인에 파견해 3년내 전사원의 30%를 글로벌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배동만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4년 충북 충주 출생. 63년 보성고 졸업. 67년 고려대 축산학과 졸업. 94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75년 제일제당 개발본부. 2001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