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마디]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 “치열한 경쟁에도 시장점유율 치솟은 테슬라…주가 더 오를 것”
해외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 나무 누나’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우드 CEO는 3월 8일 CNBC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우리의 확신이 더 커졌다”고 밝힌 뒤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CEO는 테슬라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로 시장점유율을 제시했다.

그는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면서 “세계 시장점유율은 20%를 넘는 수준까지 치솟았고 미국 시장점유율은 80%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 시범 소프트웨어의 적용을 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드 CEO는 “이런 머스크 CEO의 발언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테슬라가 미국의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목표 주가 역시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우드 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2018년에도 테슬라 주식이 장기적으로 4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1월 테슬라가 분할 조정된 가격 기준으로 주가가 800달러까지 치솟으며 이 같은 전망은 맞아떨어졌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월스트리트저널
GE, 항공기 임대업 라이벌 회사에 매각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 “치열한 경쟁에도 시장점유율 치솟은 테슬라…주가 더 오를 것”
수년째 구조 조정을 펼치고 있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기 임대 사업을 접기로 했다. 3월 10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E는 금융 자회사 GE캐피털의 항공기 임대 사업 부문인 GE캐피털항공서비스(GECAS)를 라이벌 회사인 에어캡에 매각했다. GECAS는 항공기 1600대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 업체다. 매각 금액은 약 300억 달러(약 34조3000억원)다.
CNBC
EU, 2030년까지 반도체 생산 2배 늘릴 것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 “치열한 경쟁에도 시장점유율 치솟은 테슬라…주가 더 오를 것”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월 9일 2030년까지 유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전과 목표 등 로드맵을 담은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EU는 반도체 생산 규모를 현재 수준(10%)보다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 가구에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하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
워런 버핏, 순자산 ‘1000억 달러 클럽’ 입성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순자산이 1000억 달러(약 113조5500억원)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3월 10일 90세인 버핏 회장이 세계 여섯째로 1000억 달러 자산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일본 도쿄 올림픽, 해외 관광객 안 받는다

일본 정부가 7월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경기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3월 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사를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130톤 기름 실은 중국 어선,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

130톤의 기름을 실은 중국 국적 어선이 아프리카 남동부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됐다고 3월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로 해양 오염을 겪은 바 있는 모리셔스는 다시 한 번 비상이 걸렸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