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3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사진)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3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삼성전자가 효율적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1위인 대만 TSMC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3월 17일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 “대형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는 선단 공정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라며 “고객사 수와 생산 능력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효율적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정기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 현금 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배당 확대 계획도 밝혔다.

이날 주총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주는 215만4081명이다. 지난해 ‘동학개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면서 소액 주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