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3월 17일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 “대형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는 선단 공정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라며 “고객사 수와 생산 능력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효율적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정기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 현금 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배당 확대 계획도 밝혔다.
이날 주총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주는 215만4081명이다. 지난해 ‘동학개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면서 소액 주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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