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약력: 1961년생. 대구 심인고. 연세대 경제학과. 1993년 포스코. 2008년 포스비나 법인장. 2015년 포스코차이나 총경리. 2012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2017년 포스코 홍보실장. 2019년 포스코건설 사장(현).
약력: 1961년생. 대구 심인고. 연세대 경제학과. 1993년 포스코. 2008년 포스비나 법인장. 2015년 포스코차이나 총경리. 2012년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2017년 포스코 홍보실장. 2019년 포스코건설 사장(현).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회사가 존립하기 위한 최우선 가치로 ‘안전 경영’을 설정했다. 사고 안전은 타협이 불가능한 원칙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노동자가 규칙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예방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 경영을 위한 중점 추진 업무로는 예방 중심의 선행 관리 활동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협력사를 관리하기 위해 작업자에게 안전 관계 법령 강화 등이 담긴 동영상 교재를 지속 보급 중이다.

또한 안전 관리 종합 개선 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전 임직원에게 안전 활동이 임직원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스스로 해야 하는 것,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의식을 갖도록 교육을 강화했다.

포스코그룹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을 바탕으로 계약 관계에서 인간 관계로 전환하는 감성 관리를 적극 실천하며 노동자별 책임 인원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행동을 관찰한다. 안전한 행동에는 포상을, 위험한 행동에는 올바른 작업으로 안내하는 상생 활동도 추진한다.

안전신문고 제도도 신설했다.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든지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황을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노동자가 불안전한 상황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이다.

중대 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세이프티 엔지니어링 도입 △세이프티 매니지먼트 고도화 △페일 세이프 시스템 적용 △안전 경영 조직 문화 혁신 등 4개 분야에서 ‘안전 관리 종합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세이프티 엔지니어링은 설계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기술 안전 전문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건설은 기본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모든 사업장에 도입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ESG 전담팀을 신설해 수주 단계부터 ESG 차원에서의 이슈를 검토하고 탄소 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확대했다.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 오염과 소음도 최소화해 환경과 관련한 민원을 대폭 줄이는 중이다.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지난해 해외 ES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같은 채권을 발행했고, ESG 경영 우수 협력사 육성을 위한 평가모델도 개발 중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안전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