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1963년생. 서울 영동여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2016년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2017년 KB증권 WM부문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WM그룹 부해장 겸 KB금융지주 WM총괄 부사장. 2019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겸 KB금융지주 자본시장부문장(현).
1963년생. 서울 영동여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2016년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2017년 KB증권 WM부문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WM그룹 부해장 겸 KB금융지주 WM총괄 부사장. 2019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겸 KB금융지주 자본시장부문장(현).
KB증권은 2020년 고객들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 프라임클럽 서비스,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등 혁신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디지털 자산 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하게 제휴하기도 했다.

금융사들이 비대면을 통해 수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막상 확보된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KB증권은 고민해 왔다.

KB증권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해 소액의 구독료(월 1만원)로 프리미엄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개시했고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16만 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
KB증권은 고객들의 해외 주식 투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우선 2019년 1월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 서비스를 출시한 후 현재 누적 계좌 수 75만 개(2021년 5월 말 기준)를 넘어섰고 해외 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서버자동 주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한국·미국·중국A·홍콩·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와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원화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전 처리돼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보유 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 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

KB증권은 이 밖에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제휴 강화로 디지털 기술의 자본 시장 적용에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간편 투자 증권사 합작법인 설립, 줌인터넷과 함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해 테크핀 사업 진출 등 빅테크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10월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한국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가 개최한 제4회 IDC DX 어워드에서 한국 최고 ‘DX 최고경영자(CEO)’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2019년 IDC DX 어워드에서 KB증권이 한국 지역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박 사장은 “빅테크·핀테크 기업 출현, 금융 환경·제도 및 소비자 니즈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KB증권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