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당하는 삶에서 레버리지하는 삶으로
금융맨이 말하는 재테크 수단 4단계

[서평]
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이주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

돈과 부에 대한 온갖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모두가 부자를 꿈꾸고 또 그 어느 때보다 부자가 되기 쉬운 시대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직 부자가 아니고 자기 주변을 둘러봐도 벼락부자보다 벼락거지가 됐다는 사람이 더 많다. 어째서일까. 십수 년간 금융권에 몸담아 온 금융맨 출신 유튜버 상승효과는 수많은 사람들과 돈 그리고 재테크에 관한 고민을 나누며 알게 된 사실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의 단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흔히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을 떠올리지만 재테크의 시작은 소비 통제를 통해 종잣돈을 모으는 것부터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스스로를 돌아보자.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얼마 만에 얼마를 모을 것이란 계획을 짜 본 적이 있는지…. 이처럼 우리는 지극히 평범한 ‘부자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채 막연하게 부자만을 꿈꾸고 있다.

평범한 사람도 반드시 부자 되는 부의 알고리즘이 있다

자본 소득이 노동 소득을 추월한 시대에 평범한 우리를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재테크다. 너무 많이 들어 당연한 소리인 것 같고 자신 역시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주는 단어가 재테크다. 과연 우리는 제대로 부자가 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부의 알고리즘’의 저자는 십수 년간 금융권에서 일하며 돈과 금융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통해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4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의 핵심인 시간을 확보하고 레버리지당하는 삶에서 레버리지하는 삶으로 변화하기 위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둔 그는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부자 되기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들에게 돈이 불어나는 과정, 부의 작동 원리를 알려주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시스템화하기까지 재테크에 관한 모든 고민을 나눈다. 왜 우리는 부자가 되고자 하는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실질적으로 부자가 되는 단계와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금수저나 원래 돈이 많은 사람은 재테크의 단계와 과정이 필요 없다. 이미 가진 자산이 돈을 불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의 재테크는 달라야 한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돈을 모으고 불려야 할지 막막한 사회 초년생, 직장 생활을 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모인 돈이 없는 사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출과 생활비에 허덕이는 사람, 남들은 다 돈을 잘 버는 것 같은데 자기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막막한 사람 등. 맨바닥에서 시작해 부자가 되는 과정의 모든 프로세스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며 지극히 평범한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돈과 부의 개념은 무엇인지, 재테크 시작 전에 마인드 세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지 재테크의 방향성조차 없는 수많은 재테크 입문자들의 혼란스러움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지, 자신이 진정 원하는 부의 종착점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다 보면 목표가 보이고 그 과정을 준비하고 실행해 가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이 책은 저자가 1년여의 시간을 들여 재테크의 모든 것과 반드시 부자 되는 과정을 모두 담았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실천뿐이다. 방향만 맞는다면 반드시 부자가 되는 부의 알고리즘을 통해 평범한 당신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현숙 한경BP 출판편집자
이 주의 책
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여행지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 | BR미디어 | 2만2000원


이 책은 고속도로나 도로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구성한 책이다. 특정 테마 위주로 여행지를 고른 책 등 다채로운 여행 책이 있지만 지역별로 대표 여행지를 한눈에 정리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마다 취향과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 코스를 짜 제시하기보다 ‘지역별로 여행지 정보를 제시해 독자가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이 책으로 이어졌다. 또 수록된 여행지를 표시한 지역별 지도가 있어 여행 동선을 짤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본문 뒤쪽에 자연·유적·일반 시설 등 여행지 카테고리별 찾아보기를 수록해 여행 목적에 맞는 여행지를 지역별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의 즐거움을 위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을 지역별로 엄선해 부록에 담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적으로 여행업계가 암울한 상황이지만 위안이 되는 것은 한국의 여행 인프라가 더욱 발전됐다는 사실이다. 이 기회에 한국이 세계적인 관광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부동산 규제가 심할수록 경매가 답이다
이성재 지음 | 센시오 | 1만6800원


이 책은 경매의 방법을 어렵고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강의하는 듯한 저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낙찰 사례와 패찰 사례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경매의 중요한 노하우와 기술을 짚어 나간다. 넉넉한 여유 자금을 들고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실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경매를 시작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 하지만 자금이 넉넉하고 경매 지식이 탄탄하다고 해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게 결코 아니다. 저자는 오히려 맨땅에서부터 시작한 이들 중 불과 몇 년 뒤 놀랄 만한 수익을 거두고 경제적 자유를 손에 넣은 이들이 많았다고 말한다. 정부의 규제로 이제 목돈을 쥐고 있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만연하지만 경매를 아는 이들의 발걸음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 저렴하게 내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들 또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법인 컨설팅 세무와 실전 화법
권인규
·김봉석·옥상철 지음 | 한월북스 | 2만5000원

보험 영업은 무형의 미래 가치를 판매하는 일이고 상품 내용도 복잡하다. 그래서 고객의 니즈를 환기시키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객의 문제점을 간파하는 능력을 기르는 한편 세일즈 프로세스에 따른 실전 화법을 숙달하고 자유롭게 응용하는 테크닉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만 계약 체결이라는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즉 실전 화법은 최소의 노력과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져오는 최고의 비법이다. “감동은 디테일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겨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현직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가 현장의 세세한 상황까지 반영해 법인 영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실전 화법을 담았다.
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역사 사냥꾼
네이선 라브 지음 | 김병화 역 | 에포크 | 1만8000원


이것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20세기 최고의 위조가로 꼽히는 조지프 코우지는 전문적으로 링컨의 문서를 위조했다. 술집에 앉아 있는 코우지에게 술을 한잔 사면 그는 즉석에서 링컨의 문서를 만들어 줬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서들이 현재까지도 위조인 줄도 모른 채 경매장에 등장하고 많은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하지만 코우지는 끝까지 링컨의 서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문서든 유물이든 가치를 따지기에 앞서 일단 기본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별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가져오는 것은 대체로 사본이나 위조품 또는 2급 자료들이다. 저자는 이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시간을 바쳤다. 손글씨 분석 기술, 종이와 잉크 판별법, 역사적인 날짜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필요했다.
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스토리의 과학
킨드라 홀 지음 | 이지연 역 | 윌북 | 1만6800원


실시간으로 아이템이 쏟아지는 세상이다. 마케터·기업가·브랜드 기획자들은 각자의 아이템을 한 명에게라도 더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아이템을 아무리 완벽하게 만들어도 고객이 이를 구매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오늘도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 전쟁에서 승리를 안겨 줄 무기를 찾아 헤맨다. 저자는 비즈니스 마케팅에서 ‘스토리’가 그 무기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스토리는 인간의 주의를 끌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인간을 바꿔 놓는다. 이성이 아닌 마음으로 아이템의 가치를 납득시켜 고객이 구매 버튼을 누르게 만든다. 우리 뇌는 상품의 이름은 잊어도 연관된 스토리를 끝까지 기억한다. 이 책에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어느 상황에나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 공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