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그들은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했나
김형택 지음 | 윌컴퍼니(윌스타일) | 1만9000원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는 ‘제품 경제 시대’에서 살아왔지만 이제 ‘고객의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경제와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사람들의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이제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그러면 기업의 운명을 거머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은 어떻게 추진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당면한 과제에 막막함을 느낄 기업의 DT 담당자들에게 영감을 줄 21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전통 리테일 강자에서 아마존을 뛰어넘는 디지털 트랜스포머가 된 월마트, 아저씨들이나 입는 청바지에서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로 탈바꿈한 리바이스, 뷰티 기업을 넘어 디지털 퍼스트 기업이 된 로레알, 거침없는 디지털 전환으로 주가가 70%나 상승한 맥도날드 등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었던 글로벌 전통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DT를 추진해 승승장구하는 사례들을 분석한다.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나는 어떻게 2000만 달러를 벌었나
마틴 버지 슈워츠 지음 | 이은주 역 | 이레미디어 | 1만8500원


월스트리트 챔피언, 마틴 슈워츠 트레이더만의 매매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슈워츠 트레이더가 다른 위대한 트레이더와 차별되는 점은 그가 전천후 트레이더라는 데 있다. 그가 주식은 물론 선물과 옵션에서도 항상 훌륭한 성과를 올렸던 이유는 자신의 성격에 맞는 매매 방식을 찾았고 그 어느 거래에서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매매 원칙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부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트레이더는 일관성 있는 마음 상태를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부단한 수양을 통해 그는 결국 1인자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 책의 말미에 슈워츠 트레이더의 성공적 매매를 위한 핵심 정보들을 요약해 설명했다. 매매 방법론에서 시작해 매매 도구와 매매 기술, 주식과 선물을 매매하는 방법, 트레이더들의 골칫거리인 프로그램 매매에 대처하는 법을 담았다.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리더십 리부트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 박정은 역 | 시목(始木) | 1만8000원


한 조직의 리더가 잘못된 리더십을 발휘하면 어떠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을까. 매출 하락? 팀원의 퇴사? 거래처와의 거래 종료? 저자는 ‘죽음’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것도 구성원 전체의 죽음. 과장됐다고 생각하는가. 그는 우리의 웃음에 도발이라도 하듯 선장의 잘못된 리더십으로 선원 33명 모두가 사망한 ‘엘파로호 침몰 사고’로 책의 포문을 연다. 2015년 미 화물선 엘파로호에 오른 선장과 선원 모두는 강력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았지만 그대로 파도에 잡아먹히고 말았다. 출항 전 선장이 독단적으로 항해 경로를 정한 것부터 문제였다. 구성원 각자가 역량을 발휘하는 ‘살아 숨 쉬는’ 조직을 이끌고 싶은가. 저자는 잘못된 리더십을 쉽고 빠르게 리부트할 수 있는 6가지 전술을 소개한다.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항상 이기는 조직
데이비드 코트렐 지음 | 이영래 역 | 위즈덤하우스 | 1만9000원


회사를 다니는 대부분 사람들은 매년 매출로 평가를 받는다. 그해의 매출이 다음 해의 연봉으로 연결된다. 그런데 이런 평가 방식은 결국 단기 성과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단기 성과에 집착하다 보면 장기 목표를 놓치기 쉽다. 리더는 단기와 장기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잠재력을 온전히 다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 저자는 조직을 바꾸려면 선명한 원칙으로 꾸준히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칙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누군가가 당신의 실수를 무기 삼아 개혁을 무력화하려고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선명한 원칙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 기업 생존 지침서, 그들은 어떻게 DT에 성공했나
나의 첫 번째 주식 교과서
김영석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만3000원


무엇이든지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주식 투자는 초보를 넘어 중수나 고수급으로 다가가면 갈수록 지침서를 보는 일이 적기 때문에 지침서 선택이 중요하다. 어떤 책으로 어떻게 초석을 쌓았느냐가 이후 투자 성향에 영향을 주고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그동안 주식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아쉬움 그리고 주식 투자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주식 투자에 임하기 전 자세부터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투자 원리, 전략 등 주식 투자의 모든 부분을 되도록 객관적으로 다룬다. ‘한 종목에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식의 상식을 그대로 책에 옮기기보다 때로는 그러한 투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