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그룹 계열 바이오 기업 한국 증시 입성 ‘시동’

(사진) 박지환(왼쪽) 하나금융투자 부사장과 찰스 스테이시 세레신 대표가 8월 25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제공
(사진) 박지환(왼쪽) 하나금융투자 부사장과 찰스 스테이시 세레신 대표가 8월 25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제공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뇌 질환 신약 개발 회사인 세레신(Cerecin)과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 대표 주관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세레신은 케톤 관련 뇌 신경계 의약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회사다. 세계 최대 식품·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그룹이 약 75%의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노바티스와 아이큐비아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출신이 주요 경영진에 포진해 있다. 알츠하이머(임상 3상), 편두통(임상 2상), 소아 뇌전증(임상 1상) 치료용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 중이다.

박지환 하나금융투자 IB 그룹장(부사장)은 “세레신은 노령 인구의 증가 및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와 사회적 인식의 확산 속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세레신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미국의 면역 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네오이뮨텍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