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사진) 허세홍(왼쪽부터)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허정석 일진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이 9월 8일 열린 수소기업협의체 창립 총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사진) 허세홍(왼쪽부터)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허정석 일진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이 9월 8일 열린 수소기업협의체 창립 총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현대자동차·SK·롯데·포스코·한화·현대중공업·GS·두산·효성·코오롱 등 10대 그룹이 주축이 된 수소기업협의체가 9월 8일 공식 출범했다. 10대 그룹을 포함해 15개 회원사가 참여한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창립 총회를 열었다. 협의체는 기업 간 수소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수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목표다.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 분야에 43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에 따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최 회장은 “협의체 기업들이 유망한 수소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 사업과 수소 인프라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수소 사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 회장의 제안에 적극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협의체가 수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