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셋업’과 ‘클럽’ 점검은 필수

[에이미 조의 100타 전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골프가 제2의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골프에 막 입문한 ‘골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골린이라면 누구나 드라이버를 프로 선수들처럼 멋지게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는 골프채 중 길이가 가장 긴 클럽이다. 다른 클럽들과 달리 공을 티에 높게 꽂아 스윙을 해야 하므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처음 스윙을 배우고 가장 익숙한 7번 아이언의 스윙 대로 드라이버 스윙을 하게 되면 슬라이스가 나거나 훅 구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골프 클럽의 길이에 따라 몸의 움직임과 스윙·템포 등이 달라지는데 드라이버에 맞는 스윙을 찾아야 정확하게 더 멀리 드라이버 샷을 할 수 있다.

드라이버를 잘 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셋업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프로 골프 선수들도 기본 중의 기본인 셋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셋업이 잘못되면 스윙 궤도가 처음부터 틀어지기 때문에 드라이버 셋업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이버 셋업 ‘대문자 K’를 기억하자
△드라이버 셋업을 끝낸 후 오른쪽 엉덩이를 타깃 쪽으로 2~3cm 밀어주며 어깨와 팔뚝이 정렬되게 해준다. 이때 왼쪽이 일자를 이루게 되는 모습을 ‘대문자 K 셋업’이라고 부른다.
△드라이버 셋업을 끝낸 후 오른쪽 엉덩이를 타깃 쪽으로 2~3cm 밀어주며 어깨와 팔뚝이 정렬되게 해준다. 이때 왼쪽이 일자를 이루게 되는 모습을 ‘대문자 K 셋업’이라고 부른다.
△손의 위치는 그립 끝부분이 배꼽과 왼쪽 골반 사이에 오게 한다.
△손의 위치는 그립 끝부분이 배꼽과 왼쪽 골반 사이에 오게 한다.
△볼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 앞쪽에 위치하며 7번 아이언보다 약 5~7cm 더 넓게 서야 한다.
△볼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 앞쪽에 위치하며 7번 아이언보다 약 5~7cm 더 넓게 서야 한다.
△드라이버 셋업 측면 모습.
△드라이버 셋업 측면 모습.
드라이버 셋업은 아이언과 달리 공의 위치를 왼발 뒤꿈치 앞쪽에 둔다. 스탠스는 발 안쪽 보폭이 어깨너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즉, 7번 아이언보다 약 5~7cm 더 넓게 서야 한다. 손의 위치는 그립 끝부분이 배꼽과 왼쪽 골반 사이에 오게 한다.

드라이버 셋업을 끝낸 후 오른쪽 엉덩이를 타깃 쪽으로 2~3cm 밀어주면서 어깨와 팔뚝이 정렬되게 한다. 이때 왼쪽이 일자를 이루게 되며 이 모습을 ‘대문자 K 셋업’이라고 부른다.

대문자 K 셋업을 하게 되면 슬라이스나 미스 샷을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다. 이 셋업으로 슬라이스 샷이 잡히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클럽을 점검해 봐야 한다.

멋진 드라이버 샷의 비법은 자신에게 맞는 클럽 선택이 핵심

골프 스윙에서 셋업이 스윙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골프 클럽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지 못해 비거리가 떨어지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잘 맞는 클럽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럽 선택만으로 슬라이스나 훅, 비거리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 골퍼는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고 난 후 남성 시니어 채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성 골퍼는 레귤러나 스티프 샤프트를 선택해도 좋다. 풀 스윙이 익숙해진 후 클럽 피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강한 샤프트를 사용하면 슬라이스가 나고 약한 샤프트는 훅이 날 수 있다. 스윙 스피드에 따라 샤프트 강도를 맞춰 정확한 샷을 구사하자.
[에이미 조의 100타 전략] 정확하게, 더 멀리 보내기 위한 드라이버 샷의 첫걸음
‘명품 스윙’으로 유명한 에이미 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한 LPGA 클래스A 멤버다. 2010년 레슨 프로로 전향한 뒤 골프를 쉽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에이미식 골프’ 팁을 전수하며 아마추어 골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독자 38만 명을 거느린 유튜브 스타 에이미 조의 골프 노하우를 배워 보자.

정리=이진이 기자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