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지음 | 미래의창 | 1만7000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우주 산업에 진출했을 때 ‘저게 가능하겠어’라고 의심했던 전 세계 사람들은 이제 그의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에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스페이스X뿐만이 아니다. 2021년 7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버진갤럭틱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비행에 성공한 이후 올해에만 세 곳의 민간 기업이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천문학적 비용으로 인해 지금까지 정부와 군이 거의 독점적으로 주도해 왔던 우주 산업이 우수한 기술을 앞세운 민간 기업의 활발한 참여와 투자에 따라 미지의 공간에서 상업화의 영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은 한국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우주 산업을 기존의 우주 선진국이 아니라 한국의 실정에 맞게 풀어 쓴 분석서이자 전략서다.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우주 항공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한화와 같은 한국 기업들이 우주 산업의 각 분야에 어떤 기술로 어떻게 진출하고 있는지, 그 한계와 가능성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투자 정보도 소개한다.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요?
부동산아저씨 지음 | 진서원 | 1만7000원
저자는 금수저는 고사하고 흙수저도 못 물고 태어났지만 월세 소득이 월급을 추월하면서 40대에 100억원을 목전에 둔 자산가가 됐다. 그의 자산은 35세 이후 빠른 속도로 불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변화는 신혼 때 산 집 한 채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30대까지 남들과 별다를 바 없는 근로 소득자였지만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면서 자산 소득자가 됐다. 십수 년간 절약과 저축은 기본이었다. 남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대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무주택자일수록 돈을 모아 집을 사려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근로 소득은 자본 소득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대출의 도움이 필수라는 것이다. 저자는 화폐 가치가 하락할수록 ‘빚’은 채무자의 편이라는 것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투자의 배신
켄 피셔 지음 | 이진원 역 | 길벗 | 1만9800원
채권이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나? 강세장인지 확실해진 뒤 매수를 시작하나? 평균 수익률을 예상하나? 빠른 손절이 더 큰 손해를 막아준다고 믿나? 주식 투자를 위해 실업률이나 유가, 기타 사회적 지표를 살펴보나?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위 질문 중 한두 개는 반드시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는 누구나 오래도록 믿어 온 주식 시장의 절대적 ‘지혜’이고 책이나 인터넷에서도 통용되는 ‘투자 상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것이 당신의 판단을 흐리는 시장의 미신에 불과하다면?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대중을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성공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은 독자가 시장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프라임 PB의 실전 주식투자
류재용·김철영 지음 | 마샬(이승윤) 역 | 이콘 | 1만8000원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결과로만 봤을 때는 당연히 수익이다. 수익이 없으면 어떤 방법이나 이론도 무의미하다. 수많은 투자자가 매일 같이 시장을 살피고 매매를 고민하는 이유도 바로 수익, 그것도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경험이다. 시장에서의 경험은 남들보다 더 빠르게 매매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해주고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20년 넘게 투자에 몰두하며 현재 KB증권 프라임센터에서 약 30만 명의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저자들은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전 매매법부터 시작해 손절, 심화 등 주식 투자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앞으로 10년 부의 거대 물결이 온다
에릭 레드먼드 지음 | 정성재 역 | 유노북스 | 1만8000원
이 책은 현재 진행 중인 최첨단 기술들이 범용 기술로 상용화되고 끊임없이 서로 융합하면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지, 거기에서 부와 기회가 얼마나 창출되는지, 이에 따라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화할지 보여준다. 베테랑 기술 전문가이자 나이키 글로벌 테크 혁신 팀의 리더인 저자는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의 자본과 힘이 7가지 딥테크, 즉 인공지능, 확장 현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3D 프린팅, 양자 컴퓨터 등에 집중된다고 주장한다. 경제·비즈니스·사회 체계가 이 딥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최소 100조 달러(약 10경원) 이상 폭발적인 경제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오늘의 기회와 내일의 변화 사이에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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