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라우드 데이터 업체...디지털 전환 추진하는 한국기업 파트너

왼쪽부터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제공
왼쪽부터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제공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한국 지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형준 전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을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고 한국 고객이 보다 데이터 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형준 신임 지사장은 “자동차, 금융서비스, 제조, 유통 등 한국의 핵심 산업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유연성, 동시성 및 안전한 데이터 공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모든 데이터의 단일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외에도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한국 진출은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기업의 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지속적인 의지의 표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수천여 기업은 데이터와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거의 무제한적인 규모와 동시성,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셰어링, 그리고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운영에 있어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괄하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강형준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한국 내 비즈니스 개발, 영업 및 채널, 파트너십을 책임지게 된다. 그는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테라데이타 등에서 지사장 및 주요 임원으로 근무하며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산업을 발전시킨 전문가다.
왼쪽부터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 존 로버트슨 APJ 사장.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제공
왼쪽부터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 존 로버트슨 APJ 사장.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제공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적 파트너인 SK㈜ C&C는 ‘파워드 바이 스노우플레이크(Powered by Snowflak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데이터 클라우드를 디지털 플랫폼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부문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와 SK C&C 디지털 플랫폼의 강력한 결합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대폭 강화하여 클라우드 및 데이터 전략을 우선 순위화하고 데이터 인사이트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존 로버트슨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지역 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임무는 세상의 데이터를 집결시켜 활용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로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하여 한국 기업의 니즈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이들의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의 장점을 완전히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