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시의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준공 및 수출 기념식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시의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준공 및 수출 기념식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월 16일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현대차의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와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위도도 대통령 외에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km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자리한 현대차 공장은 올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현재 ‘크레타’를 생산 중이고 향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해외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시장 중 하나가 아세안으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역할을 하는 국가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 기지를 통해 아세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차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