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대표 SUV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부분변경 모델 첫 선
[신차 알리미]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이 3년 만에 뉴욕 국제오토쇼 2022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첫 공개했다.뉴욕 오토쇼는 1900년 시작해 올해 120회를 맞이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도요타, 포드, 닛산 등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더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답게 기존 모델의 공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웅장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추가됐다.
더욱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까지 하나로 연결해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터치 조작 등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상품기획담당은 “더 뉴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주행성능 등 대형 SUV다운 매력을 갖췄다”며 “삶에 필요한 모든 순간마다 편안한 가치를 제공하는 궁극의 플래그십 SUV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도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돼 현지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 뉴 텔루라이드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을 이어간다. 볼륨감을 강조한 대담한 형상을 더해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 감성이 담긴 SUV 디자인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에서 디 올 뉴 니로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또 더 기아 콘셉트 EV9도 전시했다. 이 차량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대형 전동차 SUV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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