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서비스 운영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가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오픈 API서비스(이하, 매통조 API)’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에 대한 후속조치로 협회에서 운영 중인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의 다양한 정보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오픈 API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핀테크 기업 등은 여신협이 운영하는 가맹점 매통조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이 없어 데이터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가맹점의 정보제공 동의를 전제로 가맹점의 매출거래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받아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시범서비스 개시일은 20일 오전 10시부터다.
여신협 관계자는 “현행 핀테크 기업 등이 스크래핑 방식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ㆍ이용하는 것에 비해 개인정보 보안성이 높아지며 속도 또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제 매출정보를 제공함으로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