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수입·미래 가치 높은 상업시설, 신규 분양 인기

서울 청량리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조감도 사진=한양 제공
서울 청량리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조감도 사진=한양 제공
주택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주식 및 코인 시장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시중 통화량은 3600조원에 달해 시장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

아파트와 주식, 코인 등의 시장에서 갈 길을 잃은 뭉칫돈은 최근 상업 시설에 몰리는 모습이다. 다른 투자 상품과 비교해 부담이 덜한 동시에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세금 폭탄, 낙폭 심한 주식 시장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부담해야할 세금이 많다. 수도권 등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는 기본세율(6~42%)에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더 내야만 한다. 지방세가 포함된다면 최고 82.5%에 달한다. 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도 감당해야 한다.

대출규제도 여전하다. 정부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7월부터 ‘개인별 DSR 40%’ 규제 대상을 총 대출액 1억원 초과로 강화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주식 시장의 낙폭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우량주로 꼽히던 미국 주식도 마찬가지다. 나스닥은 이달 고점 대비 30%가량 꺾이며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정책금리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선 루나·테라로 패닉셀이 나타났다. 코인 시장 접근에 대한 공포감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다.

강세를 보여왔던 투자 상품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며, 상업 시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업 시설은 입지와 배후 수요, 개발호재 등을 잘 살피면 다른 투자 상품보다 리스크가 덜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곳은 안정적 월세는 물론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대형 상업시설(3층 이상, 연면적 330㎡초과) 투자수익률은 7.02%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2~3% 불과한 은행 예금금리를 크게 웃돈다.

특히 자산가들 사이에서 상업시설 투자 열풍이 강하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4월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2021년 말 상업용 부동산 보유 비중은 38%로 1년 전보다 4%포인트 늘었다. 투자 목적의 주택 구매 비중(9%)의 4배 이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업시설은 주택보다 대출이 잘 나오고, 교통 등 개발호재가 있으면 다른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매매 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며“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을 노려보면 합리적 가격에 알짜 상품을 선점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업 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한양이 서울 강북의 핵심 상권인 청량리에 공급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9-1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는 총 219실 규모다. 전체 전용면적 약 1만2993㎡(약 4000평), 연면적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2023년 5월 입주예정) 단지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청량리 일대 상업시설의 분위기는 좋다. 청량리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는 답십리로 일대에 공급된 상업시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등은 모두 100% 계약을 마쳤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는 해당 스카이라인의 상권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답십리로는 향후 왕복 2차선에서 최대 8차선으로 도로가 확장돼 대로변 메인 상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바로 앞에는 청량리역 일대 최대 규모인 약 3400㎡(약 1000평) 크기의 공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공원은 스카이라인 가운데 위치해 청량리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는 청량리 대규모 개발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도 받을 전망이다.

청량리역은 향후 GTX-B·C 2개 라인을 포함해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난다. 아울러 광역환승센터가 계획돼 있고, 청량리 6~9구역, 제기4구역 재개발과 미주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으로 향후 청량리 일대의 유동인구 증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