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에게는 투자비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투자를 받는 쪽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최신의 생산 기술 등을 이전할 수도 있다.
‘브라운필드’는 해외 진출 시 이미 지어진 설비나 빌딩을 사들여 진출한다. 그린필드형 투자보다 빠르게 생산 및 판매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설립 비용이 들지 않고 인력, 생산 라인 등의 확장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피인수 기업의 취약점도 떠안을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기업 인수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브라운필드형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경제 동향, 각 나라의 특성 등을 고려해 그린필드와 브라운필드형 중 어떤 투자 방식을 택할지 결정한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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