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재 조달 문제 해결, 하반기 확실한 실적 유턴 기대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이노와이어리스, 내년까지 이익 ‘쭉쭉’ 늘어난다[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한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이노와이어리스를 제시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하이엔드급의 이동통신 시험 장비와 계측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는 기술 집약적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이 회사는 시험 장비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된데 이어 3~4분기에는 스몰셀 매출 정상화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또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주력인 스몰셀 관련 장기 매출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더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어 2022년 하반기뿐만 아니라 2023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 추세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들어 전 세계 통신사들의 초고주파수 사용 시도가 늘어나고 있어 스몰셀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변동성 확대, 수급 불안으로 2022년 하반기 가파른 이익 성장이 유력한 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못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인 점도 주목했다. 이젠 믿음을 가지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때다.

올해 2분기에 이노와이어리스는 연결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분기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지만 그래도 일단 연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수익성이 높은 시험 장비 매출액이 1분기보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3분기와 4분기엔 다소 가파른 이익 증가 흐름이 예상된다. 매출액이 각각 378억원과 5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매출 호조는 주력인 스몰셀 일본 수출 증가에 기인한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반기 총 영업이익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이노와이어리스는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조달 문제와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중국 공장 가동 중단에 있다. 그런데 2022년 여름부터 원자재 조달과 중국 공장 가동은 모두 정상화됐다. 이제 하반기 실적 호전은 필연적이다.

최근 이노와이어리스의 스몰셀 공급 협상과 수주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공급 능력이 충분하다면 연간 1000억원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통신사 외에도 다수의 사업자에게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은 체력이 충분하지 않다. 2022년 스몰셀 매출액은 500억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2023년에는 다수의 사업자, 일본과 미국을 기반으로 9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한국의 KT는 제외한 숫자다.

2022년 상반기 잠시 주춤했지만 시장 개화를 바탕으로 스몰셀 매출액이 작년 4분기를 시작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까지 가파른 실적 개선 양상이 기대된다.

2022 상반기 통신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