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동국제강은 2016년 당진공장, 2020년 인천공장 ISO50001 인증 취득을 완료한 바 있다. 포항과 부산이 추가로 인증을 획득함으로서 전 사업장이 에너지 경영 역량을 보유했음을 입증하게 됐다.
이번 인증 획득은 동국제강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의 ‘환경 에너지 경영’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전 사업장 ISO50001 인증 취득을 위해 올해 초 동반협력실 산하 ISO50001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왔으며, 전 사업장을 연계한 에너지경영 매뉴얼 및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동국제강은 ISO50001 1차 서류심사 및 2차 본 심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전기, 휘발유, 경유 등 사용 에너지에 대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목표 수립 및 달성 여부 △에너지 절감 실적 관리 현황 △에너지 절감 투자 여부 △에너지절감 직원 인식도 등 평가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수여식은 이찬희 동국제강 동반협력실장과 임성환 BSI Korea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찬희 동국제강 동반협력실장은 “온실가스 배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에너지 관리다”며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보다 글로벌한 시스템 적용 및 체계적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번 ISO50001을 기반으로 에너지 관리 체계를 지속 개선 및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환경 에너지 경영에 예산 163억원을 배정했다. 2021년 82억원보다 2배 늘린 규모다. 동국제강은 중장기 ESG 전략인 스틸 포 그린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