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미래교실네트워크, 사회적가치연구원, (재)숲과나눔,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산나눔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포스코청암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 (사)한국자원봉사문화,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10개 재단·사단법인이 참석해 임팩트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비영리 조직의 성과를 기부금액, 수혜자 수 등으로 집계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팩트(수혜자의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하고 관리하겠다는 취지다”며 “임팩트는 가시화·정량화하기 어려운 개념이기 때문에 협의체, 학습공동체의 방식으로 여러 재단·사단법인이 모여 함께 임팩트를 측정하고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각 재단의 임팩트 측정에는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임팩트 컨설팅 전문기관 트리플라잇이 자문을 했다.
임팩트 측정방법은 세 가지가 활용됐다. 첫째, 자주 쓰이는 변화이론, 둘째, 천편일률적인 설문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 맞춤형 설문지로 발전시키는 린데이터, 셋째, 비영리재단 사업의 수혜자, 산출물, 노하우 등 무형자산의 가치를 화폐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이다.
특히 사회적가치연구원은 교육 및 연구지원 사업의 수혜자인 연구자, 연구물, 그리고 이 사업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무형자산으로 보고 화폐적 가치를 추정했고, 화폐적 추정의 상세한 과정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화폐화의 기준값을 그대로 공개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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