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순다이 피차이 구글 CEO.(사진=연합뉴스)
순다이 피차이 구글 CEO.(사진=연합뉴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책상 공유 정책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일축했다.

3월 6일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내부 회의에서 “책상 공유 방식이 비용과 지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가 언급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지난 2월부터 도입한 ‘클라우드 오피스 에볼루션’ 근무 방식이다. 이 정책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5개 사무실의 클라우드 부문 직원과 재무 등 파트너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이 방식은 사무실 임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3회 출근하던 직원의 65%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 그 대신 출근 요일이 겹치지 않는 직원들은 책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구글은 이 제도를 실행하면서 비용을 위해 사무실 규모를 줄이지만 직원들을 위한 제도인 것으로 포장한다는 비난에 마주쳤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사무실에 들어올 때마다 텅 빈 책상들이 있는 모습을 보며 유령 도시 같다고 지적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제도가 비싼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비싼 부동산을 갖고 있고 이를 30%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개선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
구글 CEO “빈 책상이 많아 사무실이 유령 도시 같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시진핑, 과학기술 직접 챙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학기술 분야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미국과의 기술 경쟁으로 인해 ‘기술 자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샤오제 국무원 비서장(국무위원)은 3월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국무원 기구 개편 방안 중 하나로 과학기술부 재편을 소개했다.

당 중앙 과기위를 신설한다는 것은 시 주석이 과학기술 분야를 직접 관할한다는 의미다.
구글 CEO “빈 책상이 많아 사무실이 유령 도시 같다”

플랫포머
“트위터 접속 장애는 엔지니어 1명 실수 탓”


3월 6일 발생한 소셜 미디어 트위터의 접속 장애는 엔지니어 1명의 실수에 의해 발생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플랫포머가 3월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대한 무료 액세스를 차단하는 한 엔지니어가 전날 네트워크상의 구성 변경을 잘못 손대는 바람에 오류가 일어났다고 트위터 내부 직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API는 두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가 서로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이다. 1명의 실수로 장애가 발생한 것은 트위터의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에서 틱톡 퇴출되나


미국 의회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처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외국 정보통신기술(ICT)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막을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이 3월 7일(현지 시간) 발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안을 환영하며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뉴욕타임스
아모레퍼시픽 사옥 설계한 치퍼필드, 프리츠커상 수상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설계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3월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은 “치퍼필드는 건축가를 예술가로서 돋보이게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을 찾는 데 천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로이터
S&P, 일본 닛산차 신용 등급 투기 등급으로 강등


국제 신용 평가 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의 장기 신용 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로이터가 3월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