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로드쇼에는 프라하시 관광청, 크리스털 밸리 등을 비롯해 체코의 17개 관광업체가 한국을 찾아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프라하시 관광청은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소개했다. 비지터 패스는 48시간, 72시간,120시간 단위로 70여 개의 관광지의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대중교통과 블타바 리버 크루즈, 가이드 투어, 프라하의 각 명소를 잇는 42번 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체코 북부 리베레츠 지역의 크리스털 밸리에서도 로드쇼에 참가했다.크리스털 밸리는 700년 이상의 유리 공예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유리공예 작품을 볼 수 있고, 장인들의 공방을 찾아 제조 과정을 관람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올해 10월에는 크리스탈 밸리 주간을 개최해 50곳 이상의 유리 공방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로드쇼는 체코의 자연주의 화장품 마뉴팍투라, 프라하 초콜릿, 남부 모라비아 와인 등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아르누보 양식의 대가로 한국에도 친숙한 알폰스 무하의 작품 등 체코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3월 27일부터 인천-프라하 직항편을 재개한다. 체코관광청은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5 수준으로 회복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체코의 여행업계와 한국의 여행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로드쇼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인천-프라하 직항편 복항을 계기로 체코가 다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 여행지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RT매거진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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