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 저질러”

진예솔, 음주운전 여배우 인정...SNS에 사과문 게재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의 소속사 역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진예솔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관계자께 피해가 가지 않게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진예솔은 12일 오후 10시 30분경 술에 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에서 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붙잡혔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진 씨를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