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업무까지 성과를 내는 프롬프트 작성법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
권영설·이상은 지음|한국경제신문|19800원
일상과 업무에 생성 AI를 활용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콘텐츠다.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는 언론 미디어 전문가인 권영설 씨와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이상은 씨가 생성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개인이 갖춰야 할 능력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쉽게 풀어냈다.
저자 권영설 씨는 언론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혁신 전문가로 챗GPT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저자 이상은 씨는 1세대 플랫폼인 네이트온을 초기에 기획했던 IT업계 베테랑이다. 저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현시점에서 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챗GPT와 협업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직접 사용해 보고 완성한 실전 전략을 알려준다.
저자는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AI가 활용되고 이를 통해 폭발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보다 개인화되고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가 대중화되는 지금 그 누구보다 일찍 AI를 익히고 활용하면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부터는 챗GPT가 무엇인지 아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지 알고 빠르게 익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챗GPT를 잘 쓰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 AI는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생성할 수 있다. 전문화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특화된 전문 분야 업무에 응용할 수도 있다. 제품 마케팅용 카피를 생성하거나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고 가구 디자인을 위한 3D 모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콘텐츠가 아닌 전문 영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생성하게 함으로써 부가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경제 뉴스 영역에 특화한 ‘블룸버그GPT(BloombergGPT)’나 과학 논문 영역에 특화한 ‘갈락티카AI(Galactica AI)’ 등이 그 예다.
‘그래서 챗GPT는 어떻게 쓰는 거지?’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 다양한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챗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콘텐츠 제작의 사전 준비·기획·작성의 모든 단계에서 AI와 협업 설명서로 업무의 효율성과 성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콘텐츠가 넘쳐 나는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독창성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남들도 프롬프트를 몇 번 입력해 완성할 수 있는 콘텐츠는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챗GPT를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프롬프트를 입력해 결과를 생성하는 일이다. 즉, 원하는 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잘 구성해 입력하는 것이 챗GPT를 잘 쓴다는 의미다.
이 책에서는 원하는 출력을 얻는 프롬프트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질문·응답 기능을 활용하면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번역·요약·비교·평가 등의 기능은 업무 과정에서 자료들을 단순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능숙하게 익히면 브레인스토밍, 초안 작성,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e메일 등의 글쓰기 작업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획서 작성, 브로슈어 제작, 보도 자료 작성, 블로그 글쓰기, 이미지·다이어그램 생성, 크롬 익스텐션 사용법 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나아가 기업·정부·지자체·대학 등에서 홈페이지를 뉴스룸으로 활용하는 노하우와 소셜 리스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도 한눈에 보여준다. 그야말로 챗GPT만 있으면 만능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가까운 미래에 챗GPT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부터 챗GPT를 개인 비서로 전격 채용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
이진이 한경무크 기자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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