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선호 직종 ‘매장관리·판매(60.5%)’ 1위···4학년은 ‘사무보조(54.9%)’, ‘관공서(47.6%)’ 선호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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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찾아온 가운데, 대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알바 업종은 무엇일까.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알바 업직종은 ‘매장관리·판매(60.5%)가 1위였다. 근소한 차이로 ’카페·디저트(59.4%)‘가 뒤를 이었으며, ▲관공서(37.2%) ▲사무보조(30.0%) ▲테마·워터파크(16.8%) ▲호텔·리조트(13.0%) ▲입출고·물류(11.9%) 순으로 나타났다.

4학년의 경우 타 학년과 달리 ‘사무보조(54.9%)’가 1위를 기록했으며, ‘관공서(47.6%)’ 알바에 대한 응답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 여름방학 알바 한다는 대학생 96%, "‘급여’보다 ‘이것’ 더 중요해"
이번 여름, 알바를 계획 중인 대학생은 96.3%로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92.2%)보다 4.1%p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로 보면 대부분의 대학생이 올 여름방학 알바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름방학 알바를 계획 중인 대학생 4명 중 1명은 N잡 예정으로, 20.8%가 현재 근무 중인 알바 외 추가 알바 구하겠다고 답했다. 6.4%는 현재 근무 중은 아니지만 새로운 알바자리를 2개 이상 구할 것이라 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98.2% ▲2학년 95.2% ▲3학년 94.4% ▲4학년 92.1%의 응답률로 저학년일수록 적극적인 구직 의사를 보였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한 ‘금전적 부담’으로 나타났다. ‘2학기 등록금 및 용돈(59.3%, 복수응답)’과 ‘생활비(37.8%)’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응답이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여행,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 비용을 벌고자(34.8%)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 루틴을 유지하고 싶어서(28.8%) ▲해외여행을 떠나려고(26.8%) ▲명품, 전자기기 등 갖고 싶은 물건 플렉스를 위해서(20.2%) 등이 이어졌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지역, 거리 등 ‘알바 근무지(29.0%)’가 꼽혔으며, 근소한 차이로 ‘급여(26.6%)’가 2위에 올랐다.

여름방학 알바를 찾는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 491원으로, 2023년 최저시급인 9,620원보다 871원 높다.

알바 구직 난이도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67.0%)’이거나 ‘더욱 어려워질 것(29.2%)’이란 전망이 높았다. 특히,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경기 침체’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이로 인한 구직 수요가 늘고 알바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58.0%(복수응답)에 달했다. 엔데믹으로 인해 알바 구직자 증가를 예측하거나(36.5%) 지난해보다 알바자리가 줄어든 것 같다(34.7%)는 의견도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외 여름방학에 계획 중인 활동은 ‘운동·다이어트’가 72.1%(복수응답)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여행(47.4%) ▲어학 공부(43.0%) ▲문화·여가생활(39.0%) ▲해외여행(25.4%) ▲취업 준비(21.4%) ▲봉사활동(20.3%) ▲공모전·대외활동(19.9%) ▲계절학기 수강(6.0%) ▲인턴십(5.3%) 등의 응답이 뒤이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