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일반 요구사항(S1), 기후 관련 공시(S2) 기준서 공개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공시 글로벌 기준선 될 것"
이번 발표한 일반 요구사항(IFRS S1)과 기후 관련 공시(IFRS S2) 기준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의 신뢰성과 비교 비교가능성을 개선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ISSB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완전히 통합한다. 이외에도 IFRS재단과 통합된 VRF(SASB 및 IIRC), CDSB가 발표한 기준도 참조되었다.
일반 요구사항(IFRS S1)은 기업이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직면하는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공시 요구사항을 담는다. 기후 관련 공시(IFRS S2)는 기후 관련 공시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S1과 함께 적용되도록 고안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ISSB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기 적합한 글로벌 기준선(global baseline)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ISSB 기준은 주요 국제기구(IOSCO, FSB 등) 및 국가(G20 등), 기업 및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전 세계 광범위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됐다.
ISSB 기준은 IFRS 회계기준(전 세계 140개국에서 사용)의 핵심개념을 기반으로 일반목적재무보고 내에서 재무제표와 함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ISSB는 전환이행그룹 및 역량강화 이니셔티브를 창설해 전 세계 국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ISSB 기준의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ISSB는 다중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지속가능성 보고에 ISSB 기준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준선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이를 추구하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등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회계기준원은 ISSB 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IFRS S1, S2에 대한 국문 번역본을 오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준원은 기업들의 IFRS S1, S2의 이행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준에 대한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회계기준원 산하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치하고 한국형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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