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23년 상반기 역대 매출 390억 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10%, 20년 대비 14배 성장
누적 가입자 및 누적 환급액 20년 대비 각각 4배, 7배 성장…국민 3명 중 1명 이용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올해 상반기 매출 39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환급액은 6월 기준 8,527억 원으로 3년 만에 7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 세무 스타트업으로 첫선을 보인 자비스앤빌런즈는 2020년 5월 B2C(Business to Consumer) 서비스인 삼쩜삼 플랫폼으로 세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자비스앤빌런즈 매출 현황.
2023년 자비스앤빌런즈 매출 현황.
특히 삼쩜삼은 출시 직후부터 기한후신고를 통해 세금 환급을 메인 서비스로 제공하며 세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후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3백 만 명에서 이듬해 1천 만 명을 돌파했다.

삼쩜삼은 올해 처음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도입, 5월 한 달 동안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신고를 진행했다. 또한 개인 사업자를 위한 ‘쎄오 멤버십’을 출시해 개인에서 개인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23년 상반기 매출 390억 원을 달성, 이미 전년도 매출의 2/3를 넘겼으며 영업이익률도 10%를 웃돈다. 2020년 대비 2022년에 1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던 자비스앤빌런즈는 하반기에도 세무 서비스 세분화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혁신 서비스를 펼쳐나감으로써 재무 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누적 환급액 1,196억 원에서 8,527억 원으로 7배↑
올해 6월 기준 삼쩜삼 플랫폼의 누적 가입자는 1,650만 명으로 누적 환급액은 8,527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1년 차였던 2021년 6월과 비교하면 누적 가입자 371만 명에서 4배, 누적 환급액 1,196억 원에서 7배 성장세를 보였다. 일평균 15,068명이 가입하고, 7억 7천 8백만 원이 환급되고 있는 셈이다.

삼쩜삼 플랫폼의 가입자 수를 분석하면 국내 인구수(5,155만 명) 기준 3.12명 중 1명, 국내 경제활동인구(6월 기준, 2,961만 명) 기준으로는 1.79명 중 1명이 가입한 서비스로 해석된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국내 2030세대의 60% 이상이 이용하며, 올해 들어 6070세대 가입자도 서비스 2021년 대비 345% 이상 늘었다.

김범섭·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서비스 운영 3년의 가장 큰 결실은 고객이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세금 환급의 혜택을 누리고, 어렵게 느껴지던 세무 서비스를 간편하게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하며, “삼쩜삼 플랫폼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발전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게 됐다는 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뿐만 아니라 비세무 영역까지 확대, 고객 중심의 편익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비스앤빌런즈는 7월에 세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기술평가를 통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까지 마치며 하반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