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사진=에버랜드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가 푸바오의 동생인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름 공모전은 온/오프라인에서 9월3일까지 진행한다.
1)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 네이버 주토피아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등 에버랜드 공식 채널에 올라온 이름 공모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방식이다.

이때 쌍둥이 한 쌍의 이름과 그 이유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에버랜드는 판다의 외모나 특징 등을 고려한 이름, 한중 양국에서 발음하기 쉽고 ‘바오’가 들어간 이름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2) 이후 사육사 등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및 네이밍 선정위원회에서 판다 이름의 의미와 발음,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0쌍을 추린다.

또 3)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로 4쌍의 후보로 압축, 4) 마지막 단계에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 및 외부 플랫폼, 판다월드 현장 투표까지 합산해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아기 판다 이름은 생후 100일째 되는 10월 중순에 발표된다.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으로, 국내 자이언트 판다인 러바오(수컷)와 아이바오(암컷) 사이에서 태어났다. 판다는 몸무게 150~ 200g 수준으로 태어나 다른 동물에 비해 초기 생존율이 낮다. 때문에 아기 판다의 건강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